총 인력 500명 넘은 거대 ICT기관
내달 신청사 이전 완료 업무 개시
내달 신청사 이전 완료 업무 개시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이 내달 대구 이전을 완료하고 대구 시대를 개막한다.
정보화진흥원은 내달 10일부터 27일까지 대구와 제주 이전을 완료,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에 들어서는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대지면적 2만6488㎡·8012.62평, 건축면적 3790.93㎡·1146.7평)에 입주하는 정보화진흥원은 5톤 트럭 약 167대 분량의 대대적인 이주가 예정돼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동에도 지상 4층 건물에 입주하는데 정보사회통합지원단과 전자정부글로벌아카데미가 이용하게 된다.
정보화진흥원은 약 500여명(계약직 100여명 포함, 2014년 기준 연간 인건비 209억원)에 달하는 인력뿐 아니라 연구개발과제, 발주사업규모 등에 집행될 정부 출연금만 2400억원에 달하는 1실 2본부 6단 3센터 2부설기관 규모의 ICT 산하기관이다. 올 1분기 기준 정원은 비정규직과 계약직, 소속외 인력까지 포함하면 562명에 달한다.
원래 진흥원은 초고속 네트워크망 구축을 지원하는 역할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정보화진흥원의 역할과 위상은 크게 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 양 부처를 지원하는 소속기관으로 2009년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폐지된 후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통합돼 현재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 명칭이 개정됐다.
정보화진흥원이 올 하반기 대구에서 추진해야 될 주요 사업은 △ICT 기반 국가발전전략기획 △네트워크 고도화 기반조성 △정보화역기능 해소 지원 △공공데이터 개방·활용을 통한 가치 창출 △전자정부 추진을 통한 정부3.0 실현 지원 △개인정보보호 등 12가지다. 부속 센터만 살펴봐도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는 공공데이터 업무를 맡으면서 행자부를, 미래전략센터는 빅데이터 업무를 맡고 미래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정부3.0지원센터에선 국민안전처가 맡은 재난안전통신망 사업계획 수립 및 신규과제 발굴을 지원한다.
일각에선 업무가 방대하다 보니 지방이전과 함께 효율적으로 두 부처를 지원할 수 있을지 우려도 흘러나온다. 한 정부 관계자는 "정보화진흥원을 복수의 기관으로 나눠 경쟁체제로 가거나 업무를 분담한다면 ICT산하기관 독점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정보화진흥원은 내달 10일부터 27일까지 대구와 제주 이전을 완료,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에 들어서는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대지면적 2만6488㎡·8012.62평, 건축면적 3790.93㎡·1146.7평)에 입주하는 정보화진흥원은 5톤 트럭 약 167대 분량의 대대적인 이주가 예정돼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호동에도 지상 4층 건물에 입주하는데 정보사회통합지원단과 전자정부글로벌아카데미가 이용하게 된다.
정보화진흥원은 약 500여명(계약직 100여명 포함, 2014년 기준 연간 인건비 209억원)에 달하는 인력뿐 아니라 연구개발과제, 발주사업규모 등에 집행될 정부 출연금만 2400억원에 달하는 1실 2본부 6단 3센터 2부설기관 규모의 ICT 산하기관이다. 올 1분기 기준 정원은 비정규직과 계약직, 소속외 인력까지 포함하면 562명에 달한다.
원래 진흥원은 초고속 네트워크망 구축을 지원하는 역할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정보화진흥원의 역할과 위상은 크게 변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행정자치부 양 부처를 지원하는 소속기관으로 2009년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폐지된 후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통합돼 현재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 명칭이 개정됐다.
정보화진흥원이 올 하반기 대구에서 추진해야 될 주요 사업은 △ICT 기반 국가발전전략기획 △네트워크 고도화 기반조성 △정보화역기능 해소 지원 △공공데이터 개방·활용을 통한 가치 창출 △전자정부 추진을 통한 정부3.0 실현 지원 △개인정보보호 등 12가지다. 부속 센터만 살펴봐도 공공데이터활용지원센터는 공공데이터 업무를 맡으면서 행자부를, 미래전략센터는 빅데이터 업무를 맡고 미래부를 지원하고 있다. 또 정부3.0지원센터에선 국민안전처가 맡은 재난안전통신망 사업계획 수립 및 신규과제 발굴을 지원한다.
일각에선 업무가 방대하다 보니 지방이전과 함께 효율적으로 두 부처를 지원할 수 있을지 우려도 흘러나온다. 한 정부 관계자는 "정보화진흥원을 복수의 기관으로 나눠 경쟁체제로 가거나 업무를 분담한다면 ICT산하기관 독점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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