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주요 대형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서울성모병원은 "63세 남성 A씨가 병원 자체에서 실시한 2차례 검사와 방역 당국의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병원 측은 메르스 확산에 따른 초동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하게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승기배 서울성모병원 원장은 "현재 별도의 진료소를 응급실 외부에 분리 설치해 메르스 의심환자와 일반 응급환자의 동선을 분리했다"며 "의심 증상자가 응급실 출입 이전에 진료를 받도록 하는 한편 다른 의료기관과 드물게 응급실 입구에 별도의 음압격리병실을 설치해 메르스 감염방지와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8일 양천구 지역에 있는 메디힐병원에서 폐렴 증상으로 이송된 B씨(58)를 메르스 감염 환자로 의심해 바로 음압격리실에서 검사 및 진료를 실시했다"며 "이 환자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9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역학조사반과 질병관리본부 조사반에 따르면 B씨는 27일 지인 병문안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증세가 나타난 후 개인병원 2곳을 방문한 데 이어 메디힐병원에 5일간 입원 후 상태가 악화돼 이대목동병원에 이송됐다.
이대목동병원 측은 "초기 적극적인 대응으로 의료진 및 내원객, 시설물 전반에 대한 감염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음압격리실에서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 중에 있고,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전원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9일 서울성모병원은 "63세 남성 A씨가 병원 자체에서 실시한 2차례 검사와 방역 당국의 검사에서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병원 측은 메르스 확산에 따른 초동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하게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승기배 서울성모병원 원장은 "현재 별도의 진료소를 응급실 외부에 분리 설치해 메르스 의심환자와 일반 응급환자의 동선을 분리했다"며 "의심 증상자가 응급실 출입 이전에 진료를 받도록 하는 한편 다른 의료기관과 드물게 응급실 입구에 별도의 음압격리병실을 설치해 메르스 감염방지와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8일 양천구 지역에 있는 메디힐병원에서 폐렴 증상으로 이송된 B씨(58)를 메르스 감염 환자로 의심해 바로 음압격리실에서 검사 및 진료를 실시했다"며 "이 환자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9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역학조사반과 질병관리본부 조사반에 따르면 B씨는 27일 지인 병문안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증세가 나타난 후 개인병원 2곳을 방문한 데 이어 메디힐병원에 5일간 입원 후 상태가 악화돼 이대목동병원에 이송됐다.
이대목동병원 측은 "초기 적극적인 대응으로 의료진 및 내원객, 시설물 전반에 대한 감염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음압격리실에서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치료 중에 있고,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전원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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