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안과를 방문하면 자신의 시력문제를 말끔히 해결하고 병원문을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김씨와 같이 -6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 환자 가운데 라식, 라섹 수술을 기대했다가 수술이 어려워 실망하고 돌아오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시력교정수술인 라식, 라섹 수술은 각막실질이나 각막상피를 벗겨내고 개인의 도수만큼 레이저로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다. 이렇다 보니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중등도 근시에 비해 각막을 더 많이 깎아야만 원하는 시력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각막을 많이 깎으면 그만큼 수술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사람의 각막은 보통 두께가 500~550㎛(0.5~0.55㎜)인데, 라식은 수술 후 최소한 300㎛, 라섹은 400㎛ 두께의 각막은 남겨두어야 한다. 재수술까지 감안하면 30~40㎛은 더 남겨야 한다.
그런데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이 정도의 각막을 남기기 힘들어 수술을 감행할 경우 안압을 견디지 못하고 각막이 튀어나오는 각막 확장증이나 난시, 퇴행, 각막 혼탁, 야간 시력 저하, 빛 번짐, 안구건조증 등의 부작용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런데 최근 기존 레이저보다 각막을 20% 정도 덜 깎고도 동일한 시력교정효과를 가져다 주는 MEL90 레이저의 도입으로 고도근시 환자들도 보다 안전한 라식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강남 조은눈안과 최유진 원장은 "고도근시에서는 각막 절삭량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뛰어난 수술법을 적용하더라도 각막을 많이 깎으면 수술효과는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재교정에도 불리해진다"고 설명했다.
-10디옵터의 초고도근시 환자가 1.2의 목표시력을 얻기 위해 절삭해야 하는 레이저별 각막절삭량은 타기종 레이저가 136~137㎛인데 비해 MEL90은 114㎛로 전 세계 엑시머레이저 가운데 각막절삭량이 가장 적다.
게다가 최근엔 MEL-90레이저와 Z4레이저를 동시에 이용한 'Z4세이브라식'으로 고도근시 환자를 위한 라식기술이 한층 진화되었다. 'Z4세이브라식'은 현존 레이저시력교정수술 가운데 가장 정밀하고 안전한 맞춤수술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다 수술 직후에 '라식.라섹 엑스트라'를 추가로 시행하면 각막이 한층 강화되어 부작용과 추가교정에 대한 부담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최유진 원장은 "시력교정 장비와 수술법의 개선으로 이제 고도근시를 위한 라식수술이 한층 진일보했다"면서 "고도근시 환자의 경우 라식?라섹수술 부작용은 대부분 각막이 얇아 발생하게 되는데, Z4레이저로 각막절편을 얇게 제작하고, MEL90레이저로 각막을 최소 절삭한 후 콜라겐 교차결합을 추가 시행하면 라식. 라섹으로 인한 모든 부작용을 없애고 보다 안전하고 선명한 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마케팅팀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