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자상거래액 22조위안 달성"
60개 국가급 시범기지 설립 150개 국가급 시범기업 육성
200개 농촌 시범지역 운영 등 목표달성 위한 실행계획 빼곡
60개 국가급 시범기지 설립 150개 국가급 시범기업 육성
200개 농촌 시범지역 운영 등 목표달성 위한 실행계획 빼곡
![[알아봅시다] 중국의 `인터넷 플러스` 전략](http://contents.dt.co.kr/images/201506/2015060102101831746001[1].jpg "[알아봅시다] 중국의 `인터넷 플러스` 전략")
세계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인터넷 산업에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인터넷과 유통업을 접목해 2016년 말까지 전자 상거래 거래 규모를 22조 위안(약 3850조원)까지 늘린다는 '인터넷 플러스 유통 액션플랜' 을 발표했는데요. 중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은 최근 전통산업에 인터넷을 접목하는 '인터넷 플러스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플러스 유통' 역시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나온 전략인데요.
지난달 15일, 중국 국무원은 이 같은 전략을 발표하고 2016년 말까지 전자상거래 거래액 22조 위안, 온라인 소매판매액 5조4000억 위안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200개 농촌 전자상거래 종합시범지역을 육성하고 60개 국가급 전자상거래 시범기지를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또 150개 국가급 전자상거래 시범 기업을 육성하고, 100개 전자상거래 해외창고를 건설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포함했는데요. 50개 지역을 중점으로 전자상거래 인재 육성기지를 설립하겠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중국은 지역 곳곳에 전자 상거래 기지를 건설하면서 농촌과 중소 도시 등 지역 경제도 살리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국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 유통을 위한 정책을 연구, 제정하고 IT를 활용한 유통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모바일, 물류 배송 등 전자상거래 발전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할 방침입니다. 또 빅데이터, 전자상거래 통계와 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표권과 지재권 보호를 위한 시스템도 건설을 준비 중입니다.
창의력 육성 차원에서 전자상거래 시범기지 구축을 추진하고 전통 유통업 분야의 기업이 다양한 판매루트 구축을 지원해 서비스형 전자상거래의 응용력을 높이는 등 O2O(Online to Offline) 융합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알아봅시다] 중국의 `인터넷 플러스` 전략](http://contents.dt.co.kr/images/201506/2015060102101831746001[2].jpg "[알아봅시다] 중국의 `인터넷 플러스` 전략")
이와 관련한 적극적 홍보도 펼칠 예정인데요.
전자상거래 분야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대중 혁신·창업'(大衆創新,萬重創業)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전자상거래 전문 인력 육성을 지원하고 특히 지방에 인재육성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관련 법률법규도 제정하는 등 기반을 탄탄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법'의 입법을 추진하고 '온라인 비즈니스 데이터 보호규정' 등 전자상거래 규범화를 위한 입법업무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액션플랜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6대 미션을 제시했는데요.
우선 농촌 전자상거래를 발전시켜 공업품과 일반 소비품이 중국 농촌지역으로 유통되도록 유통망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사회의 전자상거래 발전을 추진하면서 온라인 소비를 위한 서비스 인프라도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중소도시의 전자상거래 발전을 추진하며 3, 4선 도시의 소비 잠재력 발굴 △O2O 융합을 가속화, 소비 편리화 실현 △국제전자상거래의 발전을 추진, 중국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 △전자상거래의 해외루트 건설을 가속화해 전자상거래 업체의 해외진출 추진 등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최근 중국 전자상거래 산업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성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이번 액션 플랜이 마련됐다는 분위기 입니다. 액션 발표당시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중국 전자상거래 보고서'(2014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전년도에 비해 28.64% 증가했습니다. 중국 IT 소비 규모도 2조8000억 위안으로 전년도에 비해 18% 증가했는데요. IT소비로 만들어지는 관련 산업 경제효과는 1조2000억 위안에 달해 전체 GDP 기여도가 0.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액션 플랜 발표 이후에도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국제전자상거래에서 중국 현지 업체가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전자상거래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고 전통 유통산업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물류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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