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부담·이용자 국내 한정 등 단점 극복하려
컴투스-게임빌 등 가입자 DB 활용 '맞춤 마케팅'
컴투스-게임빌 등 가입자 DB 활용 '맞춤 마케팅'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자체 게임 플랫폼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게임빌을 시작으로 액토즈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등 최근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들이 자체 게임 플랫폼을 통해 세계 게임 이용자를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존 다음카카오의 게임 플랫폼인 '카카오 게임하기'의 수수료(게임 매출의 21%) 부담과 국내 이용자 기반의 플랫폼이라는 한계를 자체 플랫폼으로 극복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입자 아이디(ID) 등 이용자 데이터베이스(DB)에 기반, 다양한 마케팅을 제 때 할 수 있다는 점이 자체 플랫폼의 매력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플랫폼에 등록한 게임이 흥행할 경우, 개발사 게임을 유치하는 데도 유리해져 퍼블리셔(유통·서비스사)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작년 게임빌의 '크리티카: 혼돈의 서막'을 시작으로 신규 게임에 양사 통합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하이브'를 적용 중이다. 수천만 명(업계 추산)에 달하는 하이브 가입자들의 DB를 활용해 해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앱 마켓에서 자사 게임을 내려받은 이용자에 하이브 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하이브 가입자에는 두 회사가 서비스하는 게임과 관련한 각종 프로모션, 신작 관련 정보를 푸시 알림으로 공지한다. 이러한 마케팅과 더불어 보안·업데이트 등 시스템 관리와 게임 관련 문의 대응 등 게임 운영과 관련한 작업도 하이브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최근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액토즈게임즈도 하이브와 유사한 게임 플랫폼(플랫폼명 미정)을 구축했다.
회사는 내달 서비스할 예정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괴리성 밀리언아서'를 시작으로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에 이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 마켓 등에서 자사 게임을 내려받은 이용자 DB를 뒷단에서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확보한 DB를 바탕으로 이용자에 게임 쿠폰이나 프로모션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플랫폼 내에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가 자사 게임에 더 오래 머무르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 유지율을 길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새로운 게임 프로젝트 진행 시 플랫폼에서 게임 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유기적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도 모바일 게임 플랫폼 '스토브'를 준비 중이다. '스토브'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게임 개발사도 게임을 등록할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역시 플랫폼에 등록한 게임의 이용자 DB를 기반으로 해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스토브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앱처럼 내려받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기자 newsnews@
지난달 31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게임빌을 시작으로 액토즈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등 최근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들이 자체 게임 플랫폼을 통해 세계 게임 이용자를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존 다음카카오의 게임 플랫폼인 '카카오 게임하기'의 수수료(게임 매출의 21%) 부담과 국내 이용자 기반의 플랫폼이라는 한계를 자체 플랫폼으로 극복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특히 가입자 아이디(ID) 등 이용자 데이터베이스(DB)에 기반, 다양한 마케팅을 제 때 할 수 있다는 점이 자체 플랫폼의 매력이라고 이들은 설명했다. 플랫폼에 등록한 게임이 흥행할 경우, 개발사 게임을 유치하는 데도 유리해져 퍼블리셔(유통·서비스사)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작년 게임빌의 '크리티카: 혼돈의 서막'을 시작으로 신규 게임에 양사 통합 글로벌 게임 플랫폼인 '하이브'를 적용 중이다. 수천만 명(업계 추산)에 달하는 하이브 가입자들의 DB를 활용해 해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앱 마켓에서 자사 게임을 내려받은 이용자에 하이브 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하이브 가입자에는 두 회사가 서비스하는 게임과 관련한 각종 프로모션, 신작 관련 정보를 푸시 알림으로 공지한다. 이러한 마케팅과 더불어 보안·업데이트 등 시스템 관리와 게임 관련 문의 대응 등 게임 운영과 관련한 작업도 하이브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최근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선언한 액토즈게임즈도 하이브와 유사한 게임 플랫폼(플랫폼명 미정)을 구축했다.
회사는 내달 서비스할 예정인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괴리성 밀리언아서'를 시작으로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에 이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 마켓 등에서 자사 게임을 내려받은 이용자 DB를 뒷단에서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확보한 DB를 바탕으로 이용자에 게임 쿠폰이나 프로모션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플랫폼 내에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가 자사 게임에 더 오래 머무르게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 유지율을 길게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새로운 게임 프로젝트 진행 시 플랫폼에서 게임 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유기적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도 모바일 게임 플랫폼 '스토브'를 준비 중이다. '스토브'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의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게임 개발사도 게임을 등록할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역시 플랫폼에 등록한 게임의 이용자 DB를 기반으로 해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스토브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앱처럼 내려받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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