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정보자원관리 종합진단
행정자치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정보자원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에 나서면서 '지자체 통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논의가 재점화 될 지 주목된다.
27일 조달청나라장터에 따르면 행자부는 '국가위임사무 통합정보관리체계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이는 국가위임사무 및 공통사무 관련 행정정보(DB)가 지자체별로 각각 구축돼 중앙행정기관 또는 타 지자체 간 정보 공동활용이 곤란한 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전국 지자체에는 총 816개 전산실(시도·시군구 452개, 사업소 364개)이 갖춰져 운영되고 있다.
지자체가 보유한 국가위임사무 및 공통사무 정보시스템은 시도-새올(인허가 민원 등), 지방인사, 지방재정, 지방세, 주민등록, 도로명주소, 세외수입, 온-나라, 지킴-e, 표준기록관리, 행정공간정보, 청백-e, 인터넷건축행정, 부동산거래, 한국토지정보, 국토공간계획, 도시계획 정보, 부동산종합공부, 시군구 재난관리 등이다.
우선 이번 ISP에선 시도행정시스템(시도용)과 새올행정시스템(시군구용) 통합구축 계획을 수립한다. 행자부는 시도용(시도행정시스템)과 시군구용(새올행정시스템)을 핵심기능 위주로 통합·재편하고, 행정환경변화에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지자체는 전산환경이 시도, 시군구, 사업소별로 각각 구축돼 장애 대응에 신속한 대응이 곤란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 지난 3월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인 '새올행정정보시스템'이 장애로 지연됐다. 시도-새올행정시스템의 경우, 284개 기관의 6276종의 정보시스템이 연계돼 있는데 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신기술 적용에 따른 지속적인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복잡한 연계시스템의 경우 고도의 관리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전산환경(국가위임사무 정보자원 포함)을 클라우드 등 최신 정보기술을 적용해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전환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중장기적으로 지자체 정보자원 관리체계 개선 모델(지자체 통합 데이터센터)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중앙정부와 공공기관의 경우 대전과 광주에 각기 제1정부통합전산센터와 제2정부통합전산센터가 마련돼 있고, 최대 36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대구에 제3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제3센터)가 대구에 들어선다. 그러나 대구 제3센터에서도 지자체 정보시스템 입주는 제외됐다.
한 산하기관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각기 운영 중인 정보자원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통합해 저비용 고효율의 정보화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 하는 데다 지자체 예산으로 충당하라는 게 기재부의 입장이어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27일 조달청나라장터에 따르면 행자부는 '국가위임사무 통합정보관리체계 정보전략계획(ISP)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 이는 국가위임사무 및 공통사무 관련 행정정보(DB)가 지자체별로 각각 구축돼 중앙행정기관 또는 타 지자체 간 정보 공동활용이 곤란한 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전국 지자체에는 총 816개 전산실(시도·시군구 452개, 사업소 364개)이 갖춰져 운영되고 있다.
지자체가 보유한 국가위임사무 및 공통사무 정보시스템은 시도-새올(인허가 민원 등), 지방인사, 지방재정, 지방세, 주민등록, 도로명주소, 세외수입, 온-나라, 지킴-e, 표준기록관리, 행정공간정보, 청백-e, 인터넷건축행정, 부동산거래, 한국토지정보, 국토공간계획, 도시계획 정보, 부동산종합공부, 시군구 재난관리 등이다.
우선 이번 ISP에선 시도행정시스템(시도용)과 새올행정시스템(시군구용) 통합구축 계획을 수립한다. 행자부는 시도용(시도행정시스템)과 시군구용(새올행정시스템)을 핵심기능 위주로 통합·재편하고, 행정환경변화에 유연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지자체는 전산환경이 시도, 시군구, 사업소별로 각각 구축돼 장애 대응에 신속한 대응이 곤란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 지난 3월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인 '새올행정정보시스템'이 장애로 지연됐다. 시도-새올행정시스템의 경우, 284개 기관의 6276종의 정보시스템이 연계돼 있는데 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신기술 적용에 따른 지속적인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복잡한 연계시스템의 경우 고도의 관리가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전산환경(국가위임사무 정보자원 포함)을 클라우드 등 최신 정보기술을 적용해 저비용 고효율 구조로 전환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중장기적으로 지자체 정보자원 관리체계 개선 모델(지자체 통합 데이터센터)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중앙정부와 공공기관의 경우 대전과 광주에 각기 제1정부통합전산센터와 제2정부통합전산센터가 마련돼 있고, 최대 36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대구에 제3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제3센터)가 대구에 들어선다. 그러나 대구 제3센터에서도 지자체 정보시스템 입주는 제외됐다.
한 산하기관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각기 운영 중인 정보자원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으로 통합해 저비용 고효율의 정보화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야 하는 데다 지자체 예산으로 충당하라는 게 기재부의 입장이어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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