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지원센터 설립
5년간 16만여개 창출
초기기업 펀드 조성도
5년간 16만여개 창출
초기기업 펀드 조성도
![[중소기업 협회장에게 듣는다] "기술혁신으로 매년 5만명 일자리 만들터"](http://contents.dt.co.kr/images/201505/2015052702100457796001[1].jpg "[중소기업 협회장에게 듣는다] \"기술혁신으로 매년 5만명 일자리 만들터\"")
(1)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중소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을 탈피해 자체적인 '혁신'을 위해 노력 중이다. 그 중심에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조직된 중소기업 협·단체들이 있다. 기술 개발과 경영 선진화 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중소기업 협회장들을 만나본다.
"기술 혁신이 우선돼야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연스레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따라오게 됩니다. 이노비즈협회 기업 간의 기술 융·복합과 기술 혁신을 통해 매년 5만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 7대 이노비즈협회장에 취임한 지 100일을 하루 앞둔 22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메디컬드림에서 만난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사진)은 "정부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의 힘을 통해 성장하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종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취임 당시 내건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이노비즈 리딩기업 육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5만개의 일자리 창출, 중견기업 1000개 육성, 수출기업 1만5000개 육성이라는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했다.
이노비즈협회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즉, 이노비즈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2년 출범한 단체로 1만7000여개의 기업들이 소속돼 있다. 이노비즈기업 인증은 체계적인 R&D를 통한 기술혁신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업력 3년 이상의 기업에 주어진다.
이 회장은 특히 지난달 말 기술혁신 촉진법(이하 기촉법) 개정안 시행으로 이노비즈기업에 대한 법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이노비즈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를 계기로) 기업의 성장단계별 정부시책이 조화와 균형이 잡혀 추진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노비즈 정밀실태조사 예산 증액 및 대외 활용방안, M&A 활성화를 위한 협회의 역할 정립, 이노비즈기업 및 회원사 발굴·증대를 위한 지자체와의 협력방안 등 기촉법 개정 사안별 후속조치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0여년 만에 이노비즈기업에 대한 법적 정의가 명확해졌지만 이 회장은 "법적 기반 마련으로 기술혁신을 위한 안정성이 확보됐을 뿐 이노비즈기업의 미래는 결국 자생력 확보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들이 정부에 의지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노비즈협회가 자랑할 만한 사업 성과로는 일자리 창출사업을 꼽았다. 이 회장은 "2010년 민간 최초 이노비즈 일자리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전국지회에도 지역 거점을 마련해 창조경제를 위한 신규일자리 창출에 큰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지난 5년간 이노비즈기업이 달성한 신규 일자리 수는 약 16만4282개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3만여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 활동뿐 아니라 초기 창업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 조성도 진행 중이다.
그는 "단순한 홍보성 사회공헌 활동을 지양하고 이노비즈협회만의 특화된 사회적 책임(CSR)·공유가치창출(CSV)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이노비즈기업이 멘토가 돼 초기기업 및 영세기업의 R&D를 돕고 기술 및 판로 협력을 통해 기업성장의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는 이노비즈 혁신공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5억 기부금 약정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노비즈협회는 이 회장의 5억원 출자금을 마중물 삼아 협회사 전반으로부터 재원을 마련해 6월경 세부적인 전략을 내놓을 계획이다.
유근일기자 ryuryu@
사진= 김민수기자 ultrartist@
○ 이규대 협회장은…
△ 2001년 대경산업 대표이사
△ 2007년~2013년 이노비즈협회 부회장
△ 2013년~2014년 이노비즈협회 수석부회장
△ 2015년 메디칼드림(구 대경산업) 대표이사
△ 2015년 제7대 이노비즈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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