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사는 고2 여학생 최 모양은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내원해 평소 앓던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한 어려움을 이같이 토로했다.
천안사랑인한의원 김민철 원장은 "이처럼 신경을 쓰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었을 때 대장의 운동이 불규칙해지면서 설사 변비 등을 유발하는 증세를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진단한다"며 "사춘기에 시작된 증상은 성인까지 지속되는 경향이 있어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대장의 과민성증가,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및 음주, 불규칙한 식생활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증상을 오랜시간 방치할 경우 장의 근육을 무력하게 만들어 흡수 장애뿐 아니라 생활에 불편을 끼쳐 반드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의 종류는 흔히 복통에 이은 설사증상만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은 의뢰로 설사와 변비 혹은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진행된다.
설사형은 맥주나 기름진 음식, 밀가루음식 등을 먹으면 바로 화장실에 뛰어가거나, 아침 식사후에 대변을 자주보는 형태다. 사춘기 학생들에게는 시험을 보거나 긴장하게 되었을 때 배가 '꾸루룩'소리가 나면서 설사가 나오는 형태다.
그렇다면 다소 생소하지만 변비형과 민성대장증후군은 어떤 증상을 보일까? 흔히 긴장성변비라고 불리우면서 여학생들에게 주로 많이 나타나는 형태로 지나친 긴장과 스트레스에 의해 장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치료는 △설사형 △변비형 △설사변비 교대형으로 분류하여 진단된다. 설사형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의 경련을 억제하고 복강 내 장기의 혈액 순환을 돕는 약재를 사용한 한약 처방과 함께 소화기능을 강화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침, 뜸 치료를 실시한다.
변비형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수분과 섬유질을 공급하여 변의 양을 늘려주는 한약 처방과 함께 삼투성 설사 또는 식이성 설사를 유도하여 변을 배출시키는 치료를 하며, 설사 변비 교대형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의 경련을 완화하고 진정작용이 있는 한약처방과 침, 뜸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천안사랑인한의원 김민철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경우 장의 움직임이 민감할 뿐 아니라 위장의 움직임도 민감하여 신경성 위염(소화불량)이나 역류성식도염 등 위장질환을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면서 "한방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대장을 따뜻하게 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한 장의 경련을 완화하는 동시에 위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치료함으로써 좋은 치료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마케팅팀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