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전성시대’억대 연봉작가 몇명이나…

모바일 이용 편하고 좋은 작품 많아
올 400억 시장 전망… 해외 진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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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전성시대’억대 연봉작가 몇명이나…

'웹툰' 열기가 '웹소설'로 이어지면서 업체 매출도 껑충 뛰고 있다. 웹소설 서비스 업체들은 매출 100억원 이상을 목표를 잡는 등 올해를 '성장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웹소설 전문 업체 매출이 올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조아라는 1분기 매출이 25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7% 상승했다. 문피아도 1분기 25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보다 500%가량 매출이 늘었다. 북팔 역시 1분기 매출 12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보다 6배가량 매출액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올 들어 본격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해 국내 웹소설 시장이 200억 규모였다면 올해는 이보다 배 증가한 400억원 대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조아라와 문피아는 올해 각각 창업 15년차와 13년차를 맞는, 이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기업들이다. 이들은 올해 창립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아라 관계자는 "2009년엔 매출이 2억원 밖에 되지 않았다"며 "2010년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고, 올해 목표 역시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 성장과 함께 웹소설 작가 역시 몸값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조아라는 '작가 연봉제'를, 문피아는 '(작품)편당 과금제'를 운영하며 유료 서비스 모델을 정착시켰다. 이에 따라 회사 수익뿐 아니라 작가 수입도 늘었다. 업계는 올해 연 수입(원고료) 1억원 이상을 올리는 작가가 최소 50명 이상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웹소설 업체가 최근 상승 곡선을 타는 배경엔 모바일 대중화가 한 몫 했다. 특히 출·퇴근길이나 잠자리 들기 전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콘텐츠라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웹소설 이용자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피아 관계자는 "누구나 모바일로 쉽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대가 왔다는 점도 있지만, 읽을만한 좋은 작품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도 웹소설 대중화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업계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내실을 다지는 한편 해외로도 눈을 돌릴 계획이다.

북팔은 최근 중국에서 웹소설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조아라는 일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북팔 관계자는 "중국은 지난해부터 시장 조사를 거쳐 이번 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했고, 동남아시아 시장도 현재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국내 웹소설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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