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인기서비스, 언론사 저작물 무단게재 논란
"건전한 온라인 소통 방해… 대책 마련 시급"
"건전한 온라인 소통 방해… 대책 마련 시급"
누구나 관심 있어 할만한 콘텐츠를 올리거나, 관심 주제를 중심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엔 광고성 게시물이 넘치고, 저작권법을 위반한 콘텐츠가 유통되는 등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피키캐스트, 폴라, 포스트, 플레인 등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SNS에 이같은 문제가 드러나고 있어, 각 서비스 업체들이 각자 대책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옐로모바일 자회사 피키캐스트가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피키캐스트는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골라 제공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진이나 움직이는 이미지(움짤), 음악 등을 제공해 10대부터 30대의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초 500만 내려받기를 돌파했고, 매일 100만명 이상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피키캐스트가 제공하는 콘텐츠 중 기존 언론사나 콘텐츠 제작업체의 영상이나 사진 등이 무단으로 게재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피키캐스트는 개인용이 아니라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상업용 앱이기 때문에 무단으로 저작물을 도용할 경우 저작권법 위반 소지가 있다. 현재 피키캐스트는 내부에 60여 명의 제작자가 모여 매일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피키캐스트는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올 초부터 저작권자와 계약을 체결 중이다. 최근 JTBC, tvN 등 일부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아직 대다수 언론사와 협상 중에 있어 저작권 문제를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
피키캐스트 관계자는 "저작권 문제는 하나하나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내부에서도 콘텐츠 하나를 올릴 때마다 리뷰를 거쳐 저작권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도 최근 관심사 중심 SNS 서비스인 '폴라'와 '포스트'가 인기를 끌면서 광고성 게시물이나, 불법 콘텐츠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서비스 모두 일반인이 글을 올리기 때문에 네이버는 자체 검열 시스템과 신고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특히 해시태그(# 기호 이후 관심 단어를 넣는 방식) 기능을 이용해 광고를 하거나, 성인 콘텐츠를 비롯해 불법 콘텐츠가 올라오는 것을 집중 검사해 차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 PC에서도 카페나 블로그, 지식인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며 불법 콘텐츠 모니터링을 해왔고, 모바일 서비스 역시 이런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며 "당장 불법 콘텐츠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건전한 SNS 환경을 위해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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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피키캐스트, 폴라, 포스트, 플레인 등 최근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SNS에 이같은 문제가 드러나고 있어, 각 서비스 업체들이 각자 대책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옐로모바일 자회사 피키캐스트가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피키캐스트는 이용자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골라 제공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애플리케이션이다. 사진이나 움직이는 이미지(움짤), 음악 등을 제공해 10대부터 30대의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올 초 500만 내려받기를 돌파했고, 매일 100만명 이상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피키캐스트가 제공하는 콘텐츠 중 기존 언론사나 콘텐츠 제작업체의 영상이나 사진 등이 무단으로 게재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피키캐스트는 개인용이 아니라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상업용 앱이기 때문에 무단으로 저작물을 도용할 경우 저작권법 위반 소지가 있다. 현재 피키캐스트는 내부에 60여 명의 제작자가 모여 매일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피키캐스트는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올 초부터 저작권자와 계약을 체결 중이다. 최근 JTBC, tvN 등 일부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아직 대다수 언론사와 협상 중에 있어 저작권 문제를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
피키캐스트 관계자는 "저작권 문제는 하나하나 풀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내부에서도 콘텐츠 하나를 올릴 때마다 리뷰를 거쳐 저작권 위반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도 최근 관심사 중심 SNS 서비스인 '폴라'와 '포스트'가 인기를 끌면서 광고성 게시물이나, 불법 콘텐츠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서비스 모두 일반인이 글을 올리기 때문에 네이버는 자체 검열 시스템과 신고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특히 해시태그(# 기호 이후 관심 단어를 넣는 방식) 기능을 이용해 광고를 하거나, 성인 콘텐츠를 비롯해 불법 콘텐츠가 올라오는 것을 집중 검사해 차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존 PC에서도 카페나 블로그, 지식인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며 불법 콘텐츠 모니터링을 해왔고, 모바일 서비스 역시 이런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며 "당장 불법 콘텐츠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건전한 SNS 환경을 위해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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