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가상현실 관련 시장 2020년 1500억달러로 급성장

국내 SW업계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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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가상현실 관련 시장 2020년 1500억달러로 급성장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시장이 2020년 1500억달러로 급성장해 소프트웨어(SW)업계 신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성장성에 비해 관련 부문은 대부분 다국적 업체가 장악하고 있어, 국내 SW업체 대응이 필요하다.

3일 시장조사업체 디지캐피탈(www.digi-capital.com)은 2016년 약 40억달러(약 4조3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시장이 1500억달러(약 160조원)로 성장한다고 밝혔다. 디지캐피탈은 현재 VR시장이 AR에 비해 두 배 이상 규모지만, 2017년 규모가 역전돼 2020년에는 AR이 1200억달러(128조원), VR이 300억달러(약 32조원)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VR은 디지털로 특정한 상황을 구현한 것으로 1990년대부터 활발하게 연구됐으나, 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이나 정보를 합성한 AR의 활용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중심이 VR에서 AR로 이동하고 있다. 구글 글래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공개한 홀로그램 기술 홀로렌즈 등은 대표적인 AR 제품이다.

AR은 다국적 기업 주도로 성장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20억달러(약 2조1400억원)에 AR 대표업체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인수했으며, 구글도 5억4200만달러에 매직립(Magic Leap)을 인수했다. VR·AR 관련 솔루션을 내놓는 업체들도 대부분 다국적 업체다.

국내는 일부 중소기업들이 VR·AR 관련 스마트폰 연동 앱을 내놓고 있지만, 다국적기업처럼 자체 플랫폼을 만든 업체는 없다. 지난해 VR 부문에서만 삼성전자가 오큘러스 리프트와 협력해 '갤럭시 VR'을 내놨다.

SW업체 관계자는 "국내도 2011년 AR 부문 전문 중소업체가 있었지만 자금난으로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라며 "잠재력을 감안해 국내 SW업체들이 관련 시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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