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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성장세 무섭다

구글 등 글로벌기업 투자 확대
'돈되는 기술' 확고한 자리매김
20년내 직업 47% 로봇이 대체
미래산업 대비 필요 '한목소리' 

남도영 기자 namdo0@dt.co.kr | 입력: 2015-04-29 19:26
[2015년 04월 30일자 3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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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성장세 무섭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디지털타임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KIST 융합연구정책센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 주관하는 '제9차 과학ICT융합포럼'이 29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앉은 자리 왼쪽부터 박영일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조현정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 김창곤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 문길주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조명식 디지털타임스 대표,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사진=김민수기자ultrartist@


■ 스타트C 코리아
인공지능, 인간과의 경쟁-제9차 과학ICT융합포럼


"21세기 역사는 동물과 기계 사이에서 인간의 정체성을 찾으려 애쓰는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가 될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융합연구정책센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디지털타임스가 공동 주관해 29일 열린 '제9회 과학ICT융합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미래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인공지능기술에 대비해 한국 사회가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인공지능, 인간과의 경쟁'을 주제로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포럼 공동의장인 김창곤 디지털케이블연구원장과 문길주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을 비롯, 이병권 KIST 원장,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정기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 서일홍 한국뇌공학회장, 윤헌주 미래부 과학기술정책국장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급격하게 발전하는 인공지능기술 트렌드와 우리 사회가 인공지능기술 사회에 대비할 점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인공지능은 최근 인간의 뇌처럼 학습하고 인지하는 '딥러닝' 기술의 출현과 하드웨어의 기하급수적인 성능 향상, 디지털 빅데이터의 등장에 힘입어 다시 황금기를 맞고 있다. 2012년 주어진 패턴만으로 고양이를 인식하는 인공지능기술을 개발해 세상을 놀라게 한 구글은 최근 컴퓨터가 주어진 사진을 보고 문장으로 장면을 서술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을 발전시켰다. 페이스북과 중국 바이두도 인공지능기술 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했다. 지난해 영국의 딥마인드는 인공지능기술 하나로 구글에 4억달러에 팔렸고, 스스로 게임을 학습해 '프로게이머'를 능가하는 실력을 갖추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의 알고리듬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실렸다. 글로벌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하는 것은 이미 인공지능이 막연한 미래 기술이 아닌 '돈이 되는 기술'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 제조업은 물론 금융, 상담 등 사무직과 의료, 법률, 교육 등 전문직까지 기계가 인간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옥스포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20년 안에 미국의 702개 직업 중 약 47%가 자동화 로봇으로 대체 가능할 전망이다. 때문에 인간과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두고 경쟁할 날이 머잖았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반면 인간이 단순 작업에서 벗어나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보다 창의적인 일에 매진할 수 있게 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 사회가 기술 개발은 물론, 기술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교육환경과 사회문화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이승민 ETRI 미래사회연구실장은 "20세기 기술이 인간의 몸을 대체하기 시작했다면 이제는 인간의 뇌를 대체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뇌과학과 양자컴퓨팅 영역의 결합을 통해 인공지능 연구가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남도영기자 namdo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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