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중동지역 물리적 분쟁 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도 확대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보안 업체 노스(Norse)와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최근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란이 대미 사이버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스는 보고서를 통해 이란이 핵 개발에 따른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는 가운데에서도 지난 1년간 사이버 무기의 사용을 크게 늘렸다는 주장을 폈다. 노스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이란의 IP 주소에서 시작된 공격이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중순 이전에는 하루 평균 900건이 넘는 공격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노스는 밝혔다.
대부분은 해킹을 통해 시스템에 침투한 뒤 주요 정보를 빼내는 수준이지만, 시스템을 파괴하거나 마비시키는 '사이버 무기' 성격을 띈 공격도 있었던 것으로 노스 측은 분석했다. 미국의 기반시설 등 주요 인프라 시스템에 침투하려는 흔적도 탐지됐다. 아울러 이란이 예전에는 웹사이트를 무력화시키는 등 서방에 사이버 공격능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공개적인 사이버 공격을 가했으나 최근에는 사이버 스파이나 침투 후 시스템을 장악하는 '조용한 탐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노스는 주장했다.
노스 측은 이란이 핵 협상 타결 후 원유수출로 불린 수입금을 사이버 공격 자금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있다며 이란이 서방과의 핵 협상 과정에서도 사이버 공격에 집중했다고 주장했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보안 업체 노스(Norse)와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최근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란이 대미 사이버 공격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스는 보고서를 통해 이란이 핵 개발에 따른 서방의 경제제재를 받는 가운데에서도 지난 1년간 사이버 무기의 사용을 크게 늘렸다는 주장을 폈다. 노스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이란의 IP 주소에서 시작된 공격이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중순 이전에는 하루 평균 900건이 넘는 공격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노스는 밝혔다.
대부분은 해킹을 통해 시스템에 침투한 뒤 주요 정보를 빼내는 수준이지만, 시스템을 파괴하거나 마비시키는 '사이버 무기' 성격을 띈 공격도 있었던 것으로 노스 측은 분석했다. 미국의 기반시설 등 주요 인프라 시스템에 침투하려는 흔적도 탐지됐다. 아울러 이란이 예전에는 웹사이트를 무력화시키는 등 서방에 사이버 공격능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공개적인 사이버 공격을 가했으나 최근에는 사이버 스파이나 침투 후 시스템을 장악하는 '조용한 탐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노스는 주장했다.
노스 측은 이란이 핵 협상 타결 후 원유수출로 불린 수입금을 사이버 공격 자금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있다며 이란이 서방과의 핵 협상 과정에서도 사이버 공격에 집중했다고 주장했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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