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가 지난해 말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SPE)가 해킹당한 이메일과 자료 등 20만 건을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위키리크스는 성명을 통해 온라인 자료보관소에서 SPE가 해킹당한 17만여 건의 이메일과 3만여 건의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보관소에 올려진 이메일과 자료는 SPE가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개봉하기에 앞서 해킹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당시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으나 북한은 부인했다.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는 "자료보관소에서 다국적 기업의 내부 작업들을 볼 수 있다"며 "이 자료들은 뉴스 가치가 있으며, 지정학적 분쟁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해킹된 자료를 일반이 열람할 수 있게 한 데 대해 SPE는 강하게 반발했다.
SPE는 "사이버 공격은 범죄행위"라며 "우리가 도둑맞은 정보를 일반이 열람할 수 있게 한 것을 비난한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dt.co.kr
16일(현지시간) 위키리크스는 성명을 통해 온라인 자료보관소에서 SPE가 해킹당한 17만여 건의 이메일과 3만여 건의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보관소에 올려진 이메일과 자료는 SPE가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를 개봉하기에 앞서 해킹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당시 해킹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으나 북한은 부인했다.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는 "자료보관소에서 다국적 기업의 내부 작업들을 볼 수 있다"며 "이 자료들은 뉴스 가치가 있으며, 지정학적 분쟁의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해킹된 자료를 일반이 열람할 수 있게 한 데 대해 SPE는 강하게 반발했다.
SPE는 "사이버 공격은 범죄행위"라며 "우리가 도둑맞은 정보를 일반이 열람할 수 있게 한 것을 비난한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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