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소셜네트워크 데이터 자체공급을 추진해, 그동안 관련 상품을 취급하던 데이터 중계 업체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5일 데이터시프트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오는 8월 이후 데이터 공급을 지난해 4월 인수한 그립(GRIP)을 통해 진행한다. 이를 위해 트위터는 각 국가마다 맺고 있던 데이터 중계 업체와 계약을 오는 8월 종료할 예정이다.
트위터는 그동안 사용자 데이터를 국가별로 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제공했으며, 해당 사업자는 키워드 분석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판매해 왔다. 하지만, 트위터는 지난해 데이터 중계 업체 중 한 곳인 그립을 인수한 뒤 직접 제공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트위터는 9월 이후 직접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직접 제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움직임에 기존 중계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미국업체인 데이터시프트(Datasift)는 트위터의 행보가 데이터 유통 업계에 심각한 손상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자사 고객 중 80%는 트위터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대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업체들이 직접 데이터를 유통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필요한 시장이 커지면서 SNS 업체들이 새로운 수익원 확보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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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데이터시프트 등에 따르면 트위터는 오는 8월 이후 데이터 공급을 지난해 4월 인수한 그립(GRIP)을 통해 진행한다. 이를 위해 트위터는 각 국가마다 맺고 있던 데이터 중계 업체와 계약을 오는 8월 종료할 예정이다.
트위터는 그동안 사용자 데이터를 국가별로 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제공했으며, 해당 사업자는 키워드 분석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판매해 왔다. 하지만, 트위터는 지난해 데이터 중계 업체 중 한 곳인 그립을 인수한 뒤 직접 제공을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트위터는 9월 이후 직접 제공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직접 제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움직임에 기존 중계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미국업체인 데이터시프트(Datasift)는 트위터의 행보가 데이터 유통 업계에 심각한 손상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자사 고객 중 80%는 트위터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대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업체들이 직접 데이터를 유통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필요한 시장이 커지면서 SNS 업체들이 새로운 수익원 확보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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