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병 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
IoT·클라우드 등 신기술 일자리 창출
'정부3.0 시대' 부처간 협업 역할 기대
IoT·클라우드 등 신기술 일자리 창출
'정부3.0 시대' 부처간 협업 역할 기대
"정부3.0을 추진하는 행정자치부와 ICT 컨트롤타워인 미래창조과학부 업무를 잘 지원해 국가 ICT전문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
서병조 한국정보화진흥원장(사진)은 14일 행정자치부 출입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ICT 전문기관으로서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해 나가야할 역할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정보화진흥원의 지방시대 개막을 앞두고 취임한 서 원장은 정보화진흥원의 지방 안착과 함께 ICT중추기관으로 위상을 재정립하는 과제를 맡아 차분하지만 초기부터 추진력 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2009년 정보통신부가 해체되고 지식경제부, 문화부, 방통위 등으로 흡수되면서, 산하기관이었던 한국정보사회진흥원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통합돼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생겨났다. 안전행정부 소속이던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주관 부처는 2013년 미래부가 탄생하면서 행자부와 공동으로 주관부처를 맡게 됐다. 서 원장은 "미래부 예산과 행자부 예산은 18 대 16 정도로 모두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보화진흥원은 행자부 관련 업무만 △전자정부 추진을 통한 정부3.0 실현 지원 △공공데이터 개방·활용을 통한 신 가치 창출 △개인정보의 보호와 이용의 조화를 통한 국민행복실현 △전자정부 글로벌 교육을 통한 행정한류 확산 기여 등 적지 않다. 서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ICT 융합을 추진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과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 주요 신기술을 통해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부처 간 협업이 강조되는 정부3.0 시대를 맞아 정보화진흥원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대외적으로 서 원장은 정보화진흥원을 국가의 ICT 미래전략을 제시하는 기관으로 위상을 강화해 나가야 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정보화진흥원은 500여명(계약직 100여명 포함)에 달하는 인력이나 연구개발과 과제, 발주사업규모 등 하는 업무에 비해 일반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기관이다. 게다가 정보화진흥원은 오는 7월 대구 이전에 이어 8월 제주 이전(글로벌아카데미 인력 등 40여명)을 앞두고 있다.
서 원장은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제5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정보통신부 정보보호기획단장 및 방송통신위원회 융합정책실장,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초대 운영지원 단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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