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포화… 넥슨·컴투스·네오위즈 등 동남아 등서 출시 계획
올해 2분기 국내 게임 업계의 해외 서비스 출시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이 둔화하자, 해외 시장에서 성장 돌파구를 찾으려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컴투스, 네오위즈, 드래곤플라이 등은 모바일 게임 빅3 시장인 일본·미국·중국을 비롯해 최근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대만, 동남아시아에 잇따라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은 상반기 중 라인 게임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영웅의 군단'을 일본에 출시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일본 버전인 '라인 크로스 레기온'으로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컴투스는 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SRPG)인 '이스트레전드', 캐주얼 게임인 '액션퍼즐패밀리', RPG인 '원더택틱스' 등 3종의 모바일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상반기에 세계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미국, 중국, 일본 등 기존 해외 법인이 있는 곳을 비롯해 지난 1월 새롭게 지사를 설립한 대만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상반기에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8개국에 모바일 RPG '핑거 나이츠'를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 게임의 중국 CBT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 드래곤플라이가 상반기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모바일 보드게임 '꽃보다 할배'를 출시하기 위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업계가 모바일 게임 해외 서비스에 앞다퉈 나서는 것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속히 위축하는 반면 해외는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률은 2012년 89.1%, 2013년 190%로 급증하다, 지난해 4.2%로 급감했다. 올해는 1.7%로 성장 폭이 더 좁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액은 2011년 4236억원에서 2012년 8009억원, 2013년 2조3277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2조4255억원으로 추정됐고, 올해 전망치는 2조4679억원이다.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지난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올해는 이보다 5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6.5% 증가한 30억4000만달러가 될 전망이다.
특히 대만은 지난해 2억7925만달러(3038억원)로 전년보다 200%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59% 증가한 4억7400만달러(약 5201억원)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모바일 게임 공급업체인 아시아소프트는 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2013년 8억 달러, 2014년 10억 달러, 올해 13억 달러(예상)로 커지는 등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해 2017년 22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폭발적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로 접어들었고, 경쟁자가 많아져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국내 시장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모바일 게임 사업을 장기적으로 가져가려면 해외 시장 성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이 둔화하자, 해외 시장에서 성장 돌파구를 찾으려는 모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컴투스, 네오위즈, 드래곤플라이 등은 모바일 게임 빅3 시장인 일본·미국·중국을 비롯해 최근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대만, 동남아시아에 잇따라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넥슨은 상반기 중 라인 게임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영웅의 군단'을 일본에 출시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일본 버전인 '라인 크로스 레기온'으로 비공개테스트(CBT)를 진행했다.
컴투스는 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SRPG)인 '이스트레전드', 캐주얼 게임인 '액션퍼즐패밀리', RPG인 '원더택틱스' 등 3종의 모바일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상반기에 세계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미국, 중국, 일본 등 기존 해외 법인이 있는 곳을 비롯해 지난 1월 새롭게 지사를 설립한 대만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상반기에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8개국에 모바일 RPG '핑거 나이츠'를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 게임의 중국 CBT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 드래곤플라이가 상반기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모바일 보드게임 '꽃보다 할배'를 출시하기 위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업계가 모바일 게임 해외 서비스에 앞다퉈 나서는 것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급속히 위축하는 반면 해외는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률은 2012년 89.1%, 2013년 190%로 급증하다, 지난해 4.2%로 급감했다. 올해는 1.7%로 성장 폭이 더 좁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액은 2011년 4236억원에서 2012년 8009억원, 2013년 2조3277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2조4255억원으로 추정됐고, 올해 전망치는 2조4679억원이다.
중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지난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올해는 이보다 50%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16.5% 증가한 30억4000만달러가 될 전망이다.
특히 대만은 지난해 2억7925만달러(3038억원)로 전년보다 200%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59% 증가한 4억7400만달러(약 5201억원)로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모바일 게임 공급업체인 아시아소프트는 동남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2013년 8억 달러, 2014년 10억 달러, 올해 13억 달러(예상)로 커지는 등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해 2017년 22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폭발적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로 접어들었고, 경쟁자가 많아져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국내 시장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모바일 게임 사업을 장기적으로 가져가려면 해외 시장 성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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