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업계, IoT환경 대응기술 확보 시급

IoT기기 2020년 260억개 정보량 40제타바이트 전망
다국적기업 발빠른 움직임 반면 국내기업 준비 부족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사물인터넷(IoT) 환경에 맞춰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다국적 기업들이 IoT 환경에서 폭증하는 정보를 저장, 처리하기 위해 관련 기술 업체를 인수하거나, 기술을 개발 중인 반면, 우리나라 기업들은 관련 기술을 보유하지 못해 대응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AWS), 오라클 등 다국적 기업은 IoT 관련 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기존 기술력으로 IoT의 폭증하는 정보에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13년 26억개 수준의 IoT 기기는 오는 2020년 260억개로 예상된다. 증가하는 IoT 기기에 맞춰 관련 정보도 폭증한다. EMC에 따르면 2012년 만들어진 전세계 정보량은 2.8제타바이트지만, 2020년에는 40제타바이트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oT 환경에서 정보의 폭증은 현재 기술로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SW업계 관계자는 "IoT 시대에 SW업체들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 데이터를 수용하고, 다양한 기기를 관리해야 한다"며 "이같은 환경에서 충분히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갖는 것이 경쟁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구글은 폭증하는 데이터에 대응 하기 위해 '니어라인(Nearline)'기술을 최근 공개했다. 이 기술은 속도를 보장하면서 저장용량당 가격을 기가바이트 당 1센트 수준으로 낮춘 기술이다. IoT 환경하에 PC, 모바일, 센서 등 다양한 기기에서 나오는 정보를 동기화하는 기술도 지난해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는 '파이어베이스'를 인수해 준비하고 있다.

AWS는 지난달 다수의 IoT 기기들에서 나오는 정보를 통합하는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투레미트리(2lemetry)'를 인수했다. AWS는 투레미트리는 기술을 이용해 기존 실시간 정보 분석 플랫폼 '키네시스(Kinesis)', 스토리지 솔루션 'S3'에 응용할 예정이다.

이같이 IoT 환경에 대응하고 이는 다국적 기업들과 달리 국내 SW업체들은 관련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기술로는 데이터 폭발로 표현되는 IoT 부문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전망이다.

SW업계 관계자는 "다국적 기업은 IoT 환경 수준의 대규모 데이터를 다뤄본 경험이 있지만, 아직 국내 업체들은 사업이나 기업단위 데이터 사업을 해본 경험 밖에 없다"며 "아날로그가 디지털로 전환된 것처럼 IoT는 기업환경의 완전한 변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다국적 기업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