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면 가죽느낌 소재 채택 암시… 4월29일 6개국서 릴레이 공개행사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4를 4월 29일 공개한다.
지난달 31일 LG전자는 4월 29일 G4의 공개행사를 전 세계 각국에서 순차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미국 뉴욕, 한국 서울,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싱가포르, 터키 이스탄불 등 6개국의 수도에서 국가별 릴레이 방식으로 24시간 내에 공개된다.
G4는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휴대전화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장으로 취임한 후 내놓은 첫 번째 전략 스마트폰이다. 이번 G4에는 전작 G3에서 거둔 성공으로 인한 LG전자의 자신감이 반영돼 있다는 평가다. G3는 누적 판매량 600만대 가량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LG전자의 최대 분기 실적을 이끌어냈다. 증권업계는 G4의 판매량이 올해 800만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토대로 LG전자는 G3(2014년 5월), G2(2013년 8월) 등 전 시리즈보다 G4의 출시시기를 앞당겼다. 4월 10일 글로벌 출시가 예정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엣지와 정면 승부가 예상된다.
LG전자의 G4의 예상 사양과 디자인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는 기존과는 다른 디자인과 사용자경험(UX)을 적용, 큰 변화를 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발송한 초대장은 가죽 재질에 바느질돼 있는 배경으로 구성, G4의 후면에 가죽 느낌의 소재를 적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G3와 동일한 5.5인치 혹은 5.6인치 QHD(2560x1440)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광학식손떨림보정기능(OIS) 탑재 1600만화소 카메라, 3GB 램(RAM)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다. 폰아레나, 나인투파이브구글 등 해외 IT 전문 매체들은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토대로 이날 G4에 퀄컴의 스냅드래곤810 대신 스냅드래곤808을 탑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스냅드래곤808은 1.8㎓ 64비트 헥사 코어프로세서로 4개의 코텍스 A53, 2개의 코텍스 A57을 탑재해 스냅드래곤810보다 한 단계 성능이 낮은 프로세서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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