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게임 규제 앞서 기업 자율로 해결 기회 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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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29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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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게임 규제 앞서 기업 자율로 해결 기회 줘야
유영진 컴투스 홍보팀장

확률형 아이템 규제와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은 이용자가 아이템을 구매하기 전에 어떠한 효능을 가진 아이템인지를 알 수 없게 한 것이다.

어떤 아이템이 나올지 모르는 '미지'에 대한 기대감이 이용자들이 게임 콘텐츠 소비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하는 동인이 되는 것은 맞다.

규제 입법은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할 때 어떤 아이템이 나올 수 있을지를 비롯해 희귀 아이템이 나올 확률을 공시하는 내용을 담을 전망이다. 확률형 아이템이 일정 부분 논란을 빚은 것을 감안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다. 이를 부인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업계가 이를 위해 자율규제안을 준비, 이의 시행을 앞두고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문체부와 업계가 준비한 자율규제안은 전체 이용가 게임은 확률형 아이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아이템 종류를 이용자가 구입하기 전에 미리 알 수 있게 알리고,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할 경우 아이템 구매가격보다 현저히 가치가 떨어지는 아이템이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무엇이 나올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구매 행위로 인해 실질적으로 손해를 볼 일은 없게 하는 것이다. 기업들이 이를 철저히 준수만 해 준다면 관련한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는 대책이 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맞다. 필요하다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고쳐야 한다. 그러나 확률형 아이템과 같이 기업들의 상행위에 있어 판매전략에 해당하는 영역이라면 기업들이 우선 자율규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이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는지를 기다려주는 여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게임산업은 소비자들의 사랑에 바탕해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해 왔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인색하지 않을 것이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소극적이지 않을 것이다.

유영진 컴투스 홍보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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