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데이타·피보탈·EMC 등 SW업계, 관련 솔루션 출시 '봇물'
수십 테라바이트를 넘어서 수백~수천테라바이트 용량의 다양한 데이터를 정보의 원천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레이크(DATA LAKE)'에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현재 빅데이터 솔루션이 데이터 종류에 따라 통합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취합,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레이크 관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테라데이타, 피보탈, EMC는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데이터 레이크 관련 솔루션을 공개했다.
데이터 레이크는 수 많은 정보 속에서 의미 있는 내용을 찾기 위해 방식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빅데이터와 데이터 레이크는 방대한 데이터를 취합, 분석하는 것은 같지만 데이터 레이크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기존 데이터베이스는 활용 분야와 업무에 따라 형식이 달라 각 데이터 간의 연관관계를 찾기 위해서는 같은 방식으로 변환해야 했다. 이 때문에 기업 내 산재한 방대한 데이터들을 통합해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다. 반면 데이터 레이크는 데이터 정보를 수집 한 뒤에 필요할 때마다 데이터들을 조합해 분석할 수 있다.
한국테라데이타는 지난달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의 수집 통합 및 분석에 최적화된 '테라데이타 통합데이터아키텍처(UDA)'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최근 기업 환경이 기존 빅데이터 분석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성을 띄게 됨에 따라 데이터의 위치, 유형에 구애받지 않은 분석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제너럴일렉트릭(GE)과 피보탈은 산업용 데이터 레이크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
GE와 피보탈은 비행기 운행과 관련된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해, 비행기 안전과 유지보수에 활용하고 있다.
하드웨어 부문에도 데이터 레이크 개념에 맞춘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한국EMC는 지난달 50페타바이트 용량을 지원하는 네트워크스트로지(NAS) '아이실론 HD4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전 모델 대비 용량이 2.5배 확장됐다. SW업계 관계자는 "현재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는 식수 또는 공업용수, 농업용수 등으로 가공된 물이지만 데이터레이크는 변환하지 않은 순수한 원천 데이터의 집합"이라며 "데이터레이크는 기업 내 문제와 인과관계를 장기간, 다양한 시각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예측 기능의 정확도를 확장할 수 있어 기존 빅데이터 전략이 데이터레이크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관련 업계는 현재 빅데이터 솔루션이 데이터 종류에 따라 통합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취합,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레이크 관련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테라데이타, 피보탈, EMC는 정형, 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데이터 레이크 관련 솔루션을 공개했다.
데이터 레이크는 수 많은 정보 속에서 의미 있는 내용을 찾기 위해 방식에 상관없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빅데이터와 데이터 레이크는 방대한 데이터를 취합, 분석하는 것은 같지만 데이터 레이크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기존 데이터베이스는 활용 분야와 업무에 따라 형식이 달라 각 데이터 간의 연관관계를 찾기 위해서는 같은 방식으로 변환해야 했다. 이 때문에 기업 내 산재한 방대한 데이터들을 통합해 분석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했다. 반면 데이터 레이크는 데이터 정보를 수집 한 뒤에 필요할 때마다 데이터들을 조합해 분석할 수 있다.
한국테라데이타는 지난달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의 수집 통합 및 분석에 최적화된 '테라데이타 통합데이터아키텍처(UDA)'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최근 기업 환경이 기존 빅데이터 분석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성을 띄게 됨에 따라 데이터의 위치, 유형에 구애받지 않은 분석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제너럴일렉트릭(GE)과 피보탈은 산업용 데이터 레이크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
GE와 피보탈은 비행기 운행과 관련된 데이터 레이크를 구축해, 비행기 안전과 유지보수에 활용하고 있다.
하드웨어 부문에도 데이터 레이크 개념에 맞춘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한국EMC는 지난달 50페타바이트 용량을 지원하는 네트워크스트로지(NAS) '아이실론 HD400'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이전 모델 대비 용량이 2.5배 확장됐다. SW업계 관계자는 "현재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는 식수 또는 공업용수, 농업용수 등으로 가공된 물이지만 데이터레이크는 변환하지 않은 순수한 원천 데이터의 집합"이라며 "데이터레이크는 기업 내 문제와 인과관계를 장기간, 다양한 시각에서 확인할 수 있고 예측 기능의 정확도를 확장할 수 있어 기존 빅데이터 전략이 데이터레이크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이형근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