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지능형 로봇 R&D 중점
IoT기술개발…상용화 성과 조기창출
가상현실 헤드셋 상업용 드론 주목
IoT기술개발…상용화 성과 조기창출
가상현실 헤드셋 상업용 드론 주목
■ 2015 신성장산업 콘퍼런스
사물인터넷(IoT) 열풍이 제조업에 소위 '스마트'한 제조 패러다임 혁신을 불러일으키면서, 새로운 시장 창출은 물론 산업 구조까지 바꾸고 있다.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디지털타임스 주최 신성장콘퍼런스 '제조업의 미래, 메가 커넥트'에서는 IoT를 통해 우리나라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와 기업들의 다양한 노력이 소개됐다.
IoT는 자동차, 선박, 가전에서 의료·헬스케어, 조명 등 기존 제조업과 결합해 새롭게 창출할 수 있는 시장이 무궁무진한 만큼, 2000년대 IT 열풍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우리 제조업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이날 참석자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산업부는 또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확보한 무인기 틸트로터(고속·수직 이착륙) 기술을 기반으로 우선 원양어선용 시범사업에 착수하는 데 이어, 2022년까지 드론이 산업용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자율주행차의 경우 2022년까지 자동차 전용도로를 자율주행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제조·의료·국방·농업 등 8대 로봇융합 유망 분야와 연계한 '지능형 로봇 전략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제조기업들도 IoT 기반의 서비스·제품 개발에 뛰어들며 혁신을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IoT를 활용한 가상현실 헤드셋에 주목하고 있으며, LG전자는 다양한 기업들이 준비 중인 IoT 서비스들을 자사가 제조하는 가전 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09년부터 대한민국 해병대에 감시정찰용 드론을 납품 중인 유콘시스템은 드론이 상업용으로 본격적으로 활용되는 시대에 대비해 '공중충돌 회피 기술'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홍정진 LG화학 수석부장과 박종섭 인텔코리아 이사, 김태현 프리스케일 부장, 우준석 MDS테크놀로지 전무, 윤석웅 한국인터넷진흥원 IoT 보안사업팀장, 박현섭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로봇PD, 김웅규 이마린 대표 등은 스마트카, 웨어러블, 2차전지 배터리, 로봇, 보안, 스마트조선 등 사물인터넷에 따른 각 산업계의 변화를 설명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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