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NTT도코모가 `2020 도쿄 올림픽`에 적용할 신기술

'스마트 내비'로 교통 혼잡없이 이동
영상·음향 실시간 전송 '경기장 온듯'
스마트폰으로 버스정류장 찍으면 목적지로 가는 방법·방향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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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NTT도코모가 `2020 도쿄 올림픽`에 적용할 신기술


차세대 네트워크 5G가 상용화하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눈은 이곳에서 구현될 최첨단 기술에 쏠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도쿄올림픽에서 구현할 5G 최신 기술의 일부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행사가 개최했습니다. 바로 지난달 18일 일본 종합통신그룹 NTT의 산하에 있는 기술 연구소가 개최한 'NTT 연구개발(R&D) 포럼 2015'입니다. 이 행사에서 NTT는 파트너사와 개발한 여러 5G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올림픽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보다 생생한 경기 관람을 가능하게 하는 어떤 최신 기술이 개발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스마트 내비게이션= NTT는 올림픽을 방문하는 관람객이 길을 잃지 않고 교통혼잡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정류장이나 역에 설치된 표지판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목적지로 가는 방법과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입니다. 해당 경로에 사람이 많이 몰리거나 교통 혼잡이 있을 때 스마트폰 등 기기에 이 정보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도 개발 중입니다. 한국어는 물론 중국어, 영어까지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서비스의 기반에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깔려있습니다.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이나 사용자들의 스마트폰에 내장되는 GPS,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다양한 위치 정보 센서를 통해 사람의 흐름, 교통 정보를 분석해내는 방법입니다. 현재 NTT는 지방자치단체, 다른 업계 등과 공동으로 현장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데이터 측정 방법의 유효성과 상용서비스 제공시 풀어야 할 과제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수집된 개인의 위치 정보를 외부에 유출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개인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PDS(Personal Data Store and Platform Technology for Safe Use of Individual Activity Data)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관광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여행 안내를 받거나 식사 주문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카메라로 특정 장소를 잡으면 화면 속 상점이나 지형물에 대한 정보가 화면에 자동으로 뜨는 기능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위치기반 가상화 서비스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NTT에서 준비하고 있는 서비스는 '앵글프리'(angle-free)라는 사물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합니다. 이는 피사체를 정면으로 촬영하지 않고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도 물체를 정밀하게 판별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 밖에도 노인, 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사람에는 센서를 장착, 여기서 수집한 정보로 지하철역이나 상가 건물 내에서 이동을 도울 수 있는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개발 중입니다. ◇ 차세대 영상·음향 기술로 생생한 경기 중계= 한편으로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 선수 정보나 경기 장면을 스마트 기기를 통해 알기쉽게 제공해 주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선수에 대한 추가 정보를 원하는 언어로 제공하고, 현장에서 직접 찍은 영상이나 사진을 온라인 상에서 수집해 선수별로 정리,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경기 중 원하는 장면을 생생한 화질로 다시 재생할 수 있도록 하거나, 카메라로 촬영되지 않은 장면을 시청자가 요청할 경우 경기장에 배치된 여러 센서(카메라, RGB-D 센서 등)로 사용자에 실시간 전송하는 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알아봅시다] NTT도코모가 `2020 도쿄 올림픽`에 적용할 신기술
이라크 출신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를 맡은 2020년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의 예상 조감도. 8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13억7000만달러를 들여 오는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시청자가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4K, 8K 울트라초고화질(UHD) 방송중계는 물론, 차세대 영상과 음성 전송 기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NTT는 체육관이나 극장과 같은 특정 공간에서 경기를 관람하는 경우 현장의 영상과 음성을 프로젝션 매핑 기술로, 해당 장소의 규모에 맞춰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몰입형 텔레프레즌스 기술 '키아리'(Kiari)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머리에 쓰는 헤드셋 가상현실기기 'HMD'(Head Mount Display)를 활용한 스포츠 관람을 지원하기 위해 전방위 카메라와 마이크로 촬영 영상을 전송, 마치 운동선수를 현장에서 직접 바라본 것과 같은 시청 경험을 제공할 전망입니다.

이 밖에도 NTT는 지역 정보나 경기장 내 정보를 쉽게 제공하는 음성 서비스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음성 언어를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고성능 음성인식, 음성 합성기술, 공감 상호작용 기술을 구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NT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SIM 인증 기술도 2020 도쿄올림픽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용 가입자식별모듈(SIM) 카드를 갖고 있으면, 관람객이 SIM 카드를 바꿔 끼우지 않고도 자신 번호로 일본 현지 이통사의 선불 요금제를 이용하거나 태블릿, PC 등과 콘텐츠 공유 등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김유정기자 clicky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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