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매니저 온라인’정식 서비스 돌입… 공개테스트엔 25만명 가입도
'풋볼 매니저 온라인'이 예정보다 뒤늦게 국내에 출시？다. 원작인 '풋볼 매니저'가 이혼 제조기로 불릴 만큼 중독성이 높아, 온라인 버전인 '풋볼 매니저 온라인'의 국내 서비스에도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개발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되며 이용자 관심에서 멀어졌다. 특유의 중독성으로 국내 이용자를 다시 매료시킬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세가퍼블리싱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가 스포츠인터랙티브와 공동 개발한 PC 온라인게임 '풋볼매니저 온라인'이 지난 18일부터 국내 서비스에 돌입했다.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지난 12일부터 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공개테스트 동안 25만 명의 이용자가 가입했다. 원작 '풋볼 매니저' 명성을 감안하면, 초기 이용자 유치 규모는 주목할 만한 수준은 못 된다. '풋볼 매니저 온라인'은 2010년 전후, 한국 서비스가 결정됐다.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팬들이 게임 출시에 주목해왔다. 그러나 개발 과정에서 난항이 빚어져 출시가 미뤄졌고, 한빛소프트의 'FC매니저' 등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 먼저 출시돼 시장을 선점하기도 했다.
2013년을 기점으로 시장 중심이 모바일게임으로 옮겨가면서, '풋볼 매니저 온라인'이 출시됐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다만 가입자의 평균 게임시간은 10시간 30분을 기록, 몰입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층이 '풋볼 매니저' 경험이 있는 마니아 층이기 때문에 이같은 수치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희망이 '전혀' 없지는 않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 김현주 본부장은 "공개테스트에 많은 게이머가 호응했다"며 "정식 서비스를 위해 오래 준비해왔고, 오랜 기다림을 보상해줄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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