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윈도 기기 확산 전략 발표
국내 제조사와 협력 강화
신제품 '스틱형 PC' 공개
국내 제조사와 협력 강화
신제품 '스틱형 PC' 공개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영향력 확대를 위해 윈도 탑재 기기를 기존 PC를 중심에서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으로 확대한다.
17일 한국MS는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윈도 기기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환경 확대에 따라 윈도 탑재 기기를 PC중심에서 태블릿과 IoT기기 등 새로운 형태의 제품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다국적제조사 뿐 아니라 국내 제조사와 협력을 확대해 앞으로 다양한 윈도 탑재 기기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장흥국 한국MS 디바이스파트너사업부 상무는 "MS의 핵심 경쟁력은 플랫폼과 생산성을 기기에 상관없이 제공하는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시작한 윈도 기기 확산 전략에 국내 업체들이 참가해 윈도 태블릿과 IoT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MS와 윈도 기기 협력을 하고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존 제조업체와 엠피지오, 아이뮤즈, 팅크웨어 등 기존 안드로이드 태블릿 제조업체도 포함됐다. 한국MS는 지난해 1월 국내 윈도 기기 파트너사는 7개사였지만, 현재는 24개사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MS는 5월 출시 예정인 스틱형PC를 공개했다. 대우루컴즈가 윈도와 오피스 365를 포함해 15만원대에 출시할 예정인 스틱형PC는 16~32GB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TV HDMI 단자에 연결해 윈도8.1를 구동할 수 있다. 회사는 구글이나 애플이 내놓는 스틱형 기기는 콘텐츠를 스트리밍 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스틱형PC는 멀티미디어 뿐 아니라 문서작성과 업무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윈도 협력업체 아이뮤즈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윈도 태블릿 가격이 높았지만 30만원 이하에도 PC수준의 성능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진화했다"며 "하반기에는 윈도 태블릿이 전체 태블릿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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