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비콘ㆍ구글 글라스 결합 스마트 안경 공개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블루투스 기반 위치파악 장치인 '비콘'과 '구글 글라스'를 결합한 신개념 실내 위치기반 서비스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4일(현지시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글라스+비콘' 서비스는 기술자가 특정 작업장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구글 글라스에 해당 공정에 필요한 조립 매뉴얼을 띄워주는 방식으로, 미국 APX랩스사와 함께 개발했다.
또 회사는 글라스 기반 실내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개발했다. 구글 글라스 위에 재고 부품의 정확한 위치를 지도에 표시하고, 화살표 등 길 안내를 통해 거대한 창고에서 필요한 부품을 찾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사업 제휴가 지난 2013년 MWC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SK텔레콤 전시 부스에서 실내 측위 LBS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던 APX랩스가 제안해온 것이다.
두 회사는 구글 글라스와 비콘을 결합한 형태의 신개념 B2B 서비스가 비콘과 스마트 글라스 시장 모두에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철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세계적인 ICT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새로운 융합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며 "다양하고 새로운 비콘 서비스를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박지성기자 j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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