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예금취급기관 882조9000억… 전년보다 6.7% 늘어
지난해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액 증가 폭이 전년보다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예금취급기관의 연중 산업별 대출액은 88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55조1000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2013년 4.8%(38조3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통계에 반영된 정책금융공사의 산업대출액인 9조2000억원을 제외해도 전체 대출액 증가 폭이 전년보다 컸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730조5000억원으로 8.4%(56조8000억원)가 늘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152조4000억원으로 1.2%(1조8000억원)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1.9%(10조8000억원), 시설자금은 16.9%(44조2000억원) 씩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부동산·임대업(4조7000억원) 도·소매, 숙박·음식점업(1조5000억원)을 중심으로 35조7000억원 늘어나 48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기타운송장비(2조4000억원), 자동차·트레일러(1조2000억원)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7.7%(22조1000억원)이 증가한 30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업은 39조1000억원으로 9.6%(4조2000억원)이 감소했다. 종합건설업과 전문직별 공사업이 각각 2조원, 1조원 줄어든 영향이다.
최영엽 한은 경제통계국 부국장은 "지난해는 경제성장률이 낮았지만, 전체 산업 대출액이 증가한 것을 보면 기업 활동이나 산업 활력이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기준금리 하락으로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늘어난 것도 산업대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3.3%로 전년보다 0.3%p 오르는 데 그쳤고, 지난해 말 기준 기준금리는 연2.0%로, 1년 사이 0.5%p 인하됐다.
서영진기자 artjuck@
한국은행은 지난해 예금취급기관의 연중 산업별 대출액은 88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7%(55조1000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2013년 4.8%(38조3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통계에 반영된 정책금융공사의 산업대출액인 9조2000억원을 제외해도 전체 대출액 증가 폭이 전년보다 컸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이 730조5000억원으로 8.4%(56조8000억원)가 늘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152조4000억원으로 1.2%(1조8000억원)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운전자금이 1.9%(10조8000억원), 시설자금은 16.9%(44조2000억원) 씩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부동산·임대업(4조7000억원) 도·소매, 숙박·음식점업(1조5000억원)을 중심으로 35조7000억원 늘어나 48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기타운송장비(2조4000억원), 자동차·트레일러(1조2000억원)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7.7%(22조1000억원)이 증가한 30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업은 39조1000억원으로 9.6%(4조2000억원)이 감소했다. 종합건설업과 전문직별 공사업이 각각 2조원, 1조원 줄어든 영향이다.
최영엽 한은 경제통계국 부국장은 "지난해는 경제성장률이 낮았지만, 전체 산업 대출액이 증가한 것을 보면 기업 활동이나 산업 활력이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기준금리 하락으로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늘어난 것도 산업대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3.3%로 전년보다 0.3%p 오르는 데 그쳤고, 지난해 말 기준 기준금리는 연2.0%로, 1년 사이 0.5%p 인하됐다.
서영진기자 artj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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