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따라하기? 한국형 핀테크 개발해야 승산”

윤완수 웹케시 대표… “금융과 실물의 융합이 진정한 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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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따라하기? 한국형 핀테크 개발해야 승산”

대통령까지 나서서 '특단의 대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할 정도로 현재 국내에서는 핀테크 광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핀테크가 정작 실체는 없고 보안은 약화된 '유행성' 기술이 될까 우려한다.

14년간 전자금융 기술 중심으로 금융IT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아마존이나 알리페이 같은 결제환경을 갖추는 것이 핀테크인가, 그러면 우리가 아마존이나 알리페이와 같은 환경을 구축한다고 그들과 맞붙어 이길 수 있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윤 대표는 '한국형 핀테크'를 개발, 확대해 이들과 경쟁해야 비로소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가 이렇게 자신 있게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가 이끌어온 웹케시는 온라인 금융 초기 시장에서 인터넷뱅킹 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주도했던 전자금융의 '원조'격이기 때문이다. 최근 웹케시는 모바일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앱 장터 '비즈플레이'를 열고 앱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이를 장기적으로는 '한국형 핀테크'의 원천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내세우고 있다. 그렇다면 윤 대표가 강조한 '한국형 핀테크'란 무엇일까. 그는 '금융과 실물의 융합'이라고 정의한다. 예를 들어 식당에서 밥을 먹고 카드로 결제하면 실물과 금융거래(결제)가 한 자리에서 일어난 것이다. IT와 모바일이 발달하면서 이같은 금융과 실물의 융합을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것이 윤 대표의 설명이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난 후 한달 뒤에 원비를 내라는 청구서를 받지요. 그러면 학부모는 청구서를 보고 인터넷뱅킹이나 지로납부를 통해 돈을 냅니다. '지불'이라는 금융거래와 유치원 원비 납부라는 실물이 분리돼 있는 것이죠. 만약 유치원비 청구서를 스마트폰으로 보내고, 이를 확인한 학부모가 모바일 청구서에서 바로 터치 한 번으로 결제를 할 수 있다면 이것이 실물과 금융의 융합이고, 차별화 된 핀테크인 것입니다."

윤 대표는 비즈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형 비즈니스 앱을 출시하면서 한국형 핀테크를 구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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