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 엣지보다 폭 좁아 메시지 푸시 알림 등 적용 안될듯
평면 디스플레이에서 한 발 나아가 혁신을 가져올 플렉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 그 첫 단계인 곡면(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을 통해 대중화 물꼬를 트고 있다.
2년 전 출시된 곡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 실험적 성격이 짙었던 반면,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은 더 많은 소비자가 이용하는 '대중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런 점에서 내달 1일 삼성전자가 공개할 '갤럭시S 듀얼 엣지'(가칭)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스마트폰 양 옆으로 휘어진 디스플레이에 어떤 특화 기능을 부여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 듀얼 엣지에 적용된 좌우 엣지 스크린은 기존 갤럭시노트 엣지 보다 스크린 폭이 좁아지고, 휘어진 각도는 더 완만한 형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이 좁아진 탓에 기존 갤럭시노트 엣지처럼 다양한 측면 디스플레이 활용은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 분석이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측면 스크린을 통해 '정보 모음', '빠른 도구', '야간 시계', '사용자 설정 문구'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설정 버튼을 엣지 스크린에 몰아넣어 대화면을 방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갤럭시S 시리즈는 5인치 초반대의 대중적인 크기로 출시돼왔다. 이번 갤럭시S6 역시 5.1인치로 전망된다. 갤럭시S6와 동일한 하드웨어에서 양 측면 스크린을 적용한 갤럭시S 듀얼엣지 역시 이와 비슷한 크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엣지보다 화면크기가 줄어들어 듀얼 엣지 스크린을 키우기 어려웠다"며 "엣지 스크린 폭이 줄면서 메시지 푸시 알림이나 각종 정보를 담는 기능은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엣지 스크린 크기를 줄이고 각도를 조절한 것은 디스플레이 생산 수율을 높이고, 가능한 많은 제품을 찍어내려는 삼성전자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측면 스크린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어려운 만큼, 갤럭시S 듀얼엣지는 '외관 디자인'을 차별점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제품을 미리 체험해 본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보다 휘어진 각도를 더욱 완만하게 만들어 손에 잡히는 느낌이 개선됐고, 평범한 제품을 꺼리는 소비자에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2년 전 출시된 곡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이 실험적 성격이 짙었던 반면, 최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은 더 많은 소비자가 이용하는 '대중화'에 방점이 찍혀 있다. 이런 점에서 내달 1일 삼성전자가 공개할 '갤럭시S 듀얼 엣지'(가칭)에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스마트폰 양 옆으로 휘어진 디스플레이에 어떤 특화 기능을 부여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 듀얼 엣지에 적용된 좌우 엣지 스크린은 기존 갤럭시노트 엣지 보다 스크린 폭이 좁아지고, 휘어진 각도는 더 완만한 형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이 좁아진 탓에 기존 갤럭시노트 엣지처럼 다양한 측면 디스플레이 활용은 어려워질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 분석이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측면 스크린을 통해 '정보 모음', '빠른 도구', '야간 시계', '사용자 설정 문구'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다. 설정 버튼을 엣지 스크린에 몰아넣어 대화면을 방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혔다.
갤럭시S 시리즈는 5인치 초반대의 대중적인 크기로 출시돼왔다. 이번 갤럭시S6 역시 5.1인치로 전망된다. 갤럭시S6와 동일한 하드웨어에서 양 측면 스크린을 적용한 갤럭시S 듀얼엣지 역시 이와 비슷한 크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 엣지보다 화면크기가 줄어들어 듀얼 엣지 스크린을 키우기 어려웠다"며 "엣지 스크린 폭이 줄면서 메시지 푸시 알림이나 각종 정보를 담는 기능은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엣지 스크린 크기를 줄이고 각도를 조절한 것은 디스플레이 생산 수율을 높이고, 가능한 많은 제품을 찍어내려는 삼성전자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측면 스크린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기 어려운 만큼, 갤럭시S 듀얼엣지는 '외관 디자인'을 차별점으로 내세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제품을 미리 체험해 본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에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보다 휘어진 각도를 더욱 완만하게 만들어 손에 잡히는 느낌이 개선됐고, 평범한 제품을 꺼리는 소비자에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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