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온리원 전략` 승부

캐논, 5000만화소 선명도 탁월
니콘, 적외선 천체 촬영도 가능
올림푸스, 동영상 손떨림 완벽 보정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카메라 `온리원 전략` 승부


카메라 업계가 새해 들어 자사 색깔에 맞는 특화 기능을 탑재하는 '온리 원(Only one) 전략'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그동안 카메라 업체들은 주로 시장에서 성공한 모델과 비슷한 제품을 내놓는 이른바 '미투 전략'을 주로 펴 왔다. 하지만 카메라에 버금가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범용 시장에서 한계에 부딪히면서 나만의 색깔 찾기에 나서는 것이다.

캐논은 전통적인 카메라 강자답게 화질을 앞세우고 있다. DSLR 카메라 신제품인 EOS 5Ds에 세계 최초로 5000만화소의 35㎜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적용했다. 선명도 면에서 탁월해 스튜디오 촬영이나 풍경 촬영에 특화됐다. 특히 A1 또는 출판 인쇄용 대형 용지에서도 고품질 출력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화소 전략으로 시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니콘은 천체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를 내놨다. 기존 카메라는 가시광선의 영역만 촬영할 수 있어 천체를 찍을 수 없었지만, 이번에 내놓은 D810A는 붉은색 적외선 영역을 추가해 천체 촬영이 가능하게 했다. 특히 이 회사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카메라 렌즈를 납품하면서 천체 촬영을 할 수 있는 카메라를 개발했고 일반 소비자에게 시판까지 하게 됐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반 카메라는 가시광선만 촬영할 수 있지만 D810A는 촬영 소자 전면에 광학 필터의 에이치알파(Hα)선 투과율을 기존 카메라에 비해 약 4배 높여 일반 DSLR 카메라에서 쉽게 촬영할 수 없는 성운을 선명하고 붉게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올림푸스는 드라마와 영화촬영이 가능한 동영상 촬영기능을 미러리스 카메라에 탑재하는 등 성능을 강화했다. 동영상 기능이 강화된 올림푸스 OM-D E-M5 마크Ⅱ는 렌즈와 관계없이 동영상 촬영 시 손떨림 보정을 지원한다. 상하, 좌우 떨림은 물론 수평축회전, 수직축회전, 광축회전 등의 손떨림에 모두 반응해 이동하며 촬영할 때의 떨림도 보정할 수 있다. 특히, 이 카메라를 손에 쥐고 영상을 촬영하더라도 고가의 스테디캠에 맞먹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 카메라를 사용해 본 영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은 "흔들림 없는 동영상 촬영을 원하는 영화인들에게 현존하는 최고의 카메라"라고 극찬했다.

정유진기자 yjin@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