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네덜란드 ISE서 ‘투명 쿨러 도어’등 웹OS 탑재 디스플레이 제품 선보여
LG전자는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3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에서 웹OS를 탑재한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LG는 이번 전시회에서 디지털 사이니지·호텔 TV·투명 디스플레이·미러 디스플레이 등 레스토랑·교육기관·호텔·공항·사무실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선보였다.
LG는 모든 제품에 자체 플랫폼인 웹OS를 탑재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웹 OS가 탑재된 호텔TV의 경우 편리한 사용자환경(UI)을 통해 호텔 소개와 주변 명소, 엔터테인먼트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TV를 통해 조명과 냉난방기기, 커튼 등을 제어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아울러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LG투명 쿨러 도어'도 선보인다. 냉장고 문에 적용하면 문을 열지 않고도 안에 있는 상품들을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이와 함께 거울 또는 터치스크린으로 전환 가능한 '미러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의류매장에서 평소에는 거울로 사용되지만, 옷 입어보기 기능 등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갈아입지 않고도 옷이 어울리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LG전자는 이외에도 105인치, 98인치, 84인치, 65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사이니지도 선보인다. 울트라HD 사이니지는 기존 풀HD의 4배에 달하는 해상도로 보다 세밀하고 생생한 화질을 전달한다. 84인치 울트라HD 사이니지의 경우 손가락 열 개를 동시에 감지하는 10포인트 터치 기술을 적용했다.
박형세 LG전자 ID사업부장 상무는 "사용하기 편하면서도 정보전달력이 뛰어난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지속 선보여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