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업계 대표 이미지 없어… 협회명 재홍보 등 단점도
지상파 이사' 탈퇴 논의도
지상파 이사' 탈퇴 논의도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가 협회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IPTV 업계를 대변하고 있었지만, 명칭만으로는 IPTV를 떠올리기 어렵다는 회원사 요구에 따른 것이다.
5일 유료방송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IPTV 3사를 비롯한 회원사들과 함께 협회명 변경을 포함한 정체성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2008년 10월 IPTV 활성화를 위해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발했다. 현재 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KT스카이라이프 등 약 37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협회명 변경 요구는 지난해 말 지상파 방송사들이 협회를 탈퇴키로 하면서 일기 시작했다. 기존 회원사였던 지상파는 IPTV, 케이블TV 등 유료방송과 재송신료(CPS) 갈등을 빚은 끝에 협회를 탈퇴했다.
지난해 협회가 지상파 재송신 분쟁 발생시 정부가 직권 조정토록 하는 방송법 개정안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이 직접적탈퇴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 이름이 바뀌면 새로 홍보를 해야 하는 등 장단점이 있어 회원사와 함께 고민 중"이라면서도 "그동안 외부에서는 IPTV협회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IPTV 회원사들이 명칭 변경을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현재 IPTV방송협회, IPTV방송진흥협회, 디지털IPTV방송협회 등 여러 명칭을 두고 고심 중이다. 약칭은 IPTV협회가 될 전망이다.
다만 협회명 변경은 이사회와 총회 의결사항이고, 미래창조과학부 승인도 받아야 한다. 정기 이사회와 총회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만큼, 이를 전후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앞서 탈퇴의사를 밝힌 지상파의 '이사 탈퇴' 역시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협회는 지난달 말 대외협력실을 신설하는 등 1실3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과 협회 명칭 변경을 통해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한 IPTV 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 발전 일환으로 명칭 변경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윤희기자 yuni@
5일 유료방송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IPTV 3사를 비롯한 회원사들과 함께 협회명 변경을 포함한 정체성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 2008년 10월 IPTV 활성화를 위해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발했다. 현재 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KT스카이라이프 등 약 37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협회명 변경 요구는 지난해 말 지상파 방송사들이 협회를 탈퇴키로 하면서 일기 시작했다. 기존 회원사였던 지상파는 IPTV, 케이블TV 등 유료방송과 재송신료(CPS) 갈등을 빚은 끝에 협회를 탈퇴했다.
지난해 협회가 지상파 재송신 분쟁 발생시 정부가 직권 조정토록 하는 방송법 개정안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이 직접적탈퇴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 이름이 바뀌면 새로 홍보를 해야 하는 등 장단점이 있어 회원사와 함께 고민 중"이라면서도 "그동안 외부에서는 IPTV협회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IPTV 회원사들이 명칭 변경을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협회는 현재 IPTV방송협회, IPTV방송진흥협회, 디지털IPTV방송협회 등 여러 명칭을 두고 고심 중이다. 약칭은 IPTV협회가 될 전망이다.
다만 협회명 변경은 이사회와 총회 의결사항이고, 미래창조과학부 승인도 받아야 한다. 정기 이사회와 총회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만큼, 이를 전후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앞서 탈퇴의사를 밝힌 지상파의 '이사 탈퇴' 역시 논의될 예정이다.
아울러 협회는 지난달 말 대외협력실을 신설하는 등 1실3부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과 협회 명칭 변경을 통해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한 IPTV 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 발전 일환으로 명칭 변경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윤희기자 y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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