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호환·안정성 필요성
MS "보증프로그램 제안"
MS "보증프로그램 제안"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 무상 업그레이드 정책을 기업용 윈도 사용자에게는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MS는 윈도 10 기업용 버전 사용자를 대상으로 2가지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일 MS에 따르면 윈도 7·8·8.1 기업용(Enterprize) 버전은 윈도10 무상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된다. MS는 지난 21일 윈도 10 발표회에서 기존 윈도7·8·8.1 사용자에게 윈도 10 출시 이후 향후 1년간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MS가 무상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기업용 윈도를 제외한 것은 기존 유료 시장을 놓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기업 사용자들은 윈도 기반 사내 SW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전환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또, 기업용 윈도는 MS에서 일반 사용자 버전보다 높은 호환성과 안전성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MS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업데이트를 위해 유료화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 사용자 경우 새로운 OS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업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능보다 안정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MS는 기업용 윈도 사용 업체 대상으로 윈도 10 무상 업그레이드 대신 특정 기간 동안 지원을 제공하는 보증프로그램(Software Assurance)을 2가지로 제공한다.
지원 프로그램은 기능 개선 없이 보안 패치만 제공하는 LTSB(Long Term Servicing Branch)와 보안 패치에 호환성이 검증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CBB(Current Branch for Business)다.
기업용 윈도 사용자 중 사내 SW와 호환성이 중요한 업체는 LTSB를,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야 할 경우 CBB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가격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MS는 기존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보증프로그램으로 전환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SW업계는 MS가 윈도 10 출시와 함께 다양한 가격정책과 지원정책을 나눠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MS는 윈도 10 발표회에서 패키지 형태의 수익 모델을 서비스형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윈도10부터 다양한 가격정책과 보증 정책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시장에 따라 다른 지원정책을 통해 MS는 일반 소비자를 무료로 잡아두고, 기업용 소비자에게는 유료화를 유지하는 방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MS의 이같은 사업모델 변화는 다른 SW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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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MS에 따르면 윈도 7·8·8.1 기업용(Enterprize) 버전은 윈도10 무상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제외된다. MS는 지난 21일 윈도 10 발표회에서 기존 윈도7·8·8.1 사용자에게 윈도 10 출시 이후 향후 1년간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을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MS가 무상 업그레이드 대상에서 기업용 윈도를 제외한 것은 기존 유료 시장을 놓칠 수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기업 사용자들은 윈도 기반 사내 SW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전환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또, 기업용 윈도는 MS에서 일반 사용자 버전보다 높은 호환성과 안전성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MS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업데이트를 위해 유료화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 사용자 경우 새로운 OS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업 소비자들은 새로운 기능보다 안정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MS는 기업용 윈도 사용 업체 대상으로 윈도 10 무상 업그레이드 대신 특정 기간 동안 지원을 제공하는 보증프로그램(Software Assurance)을 2가지로 제공한다.
지원 프로그램은 기능 개선 없이 보안 패치만 제공하는 LTSB(Long Term Servicing Branch)와 보안 패치에 호환성이 검증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CBB(Current Branch for Business)다.
기업용 윈도 사용자 중 사내 SW와 호환성이 중요한 업체는 LTSB를,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야 할 경우 CBB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가격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MS는 기존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도 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보증프로그램으로 전환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SW업계는 MS가 윈도 10 출시와 함께 다양한 가격정책과 지원정책을 나눠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MS는 윈도 10 발표회에서 패키지 형태의 수익 모델을 서비스형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기 때문에 윈도10부터 다양한 가격정책과 보증 정책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시장에 따라 다른 지원정책을 통해 MS는 일반 소비자를 무료로 잡아두고, 기업용 소비자에게는 유료화를 유지하는 방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MS의 이같은 사업모델 변화는 다른 SW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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