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관리자 설문… 협력사 직원·클라우드 등 요주의
전 세계 대기업 IT관리자들은 정보유출의 가장 큰 요인으로 악성코드 감염 등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이나 협력사·용역업체 직원에 의한 유출을 꼽았다.
보메트릭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매출액 1억달러 이상 기업의 IT관리자 8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 내부자 위협(Insider Threat)' 설문조사 결과 이러한 내용이 도출됐다. 조사는 크게 미국과 그 외 주요 국가 관리자에 대한 부분으로 나뉜다. 미국 응답자의 경우 응답자 93%가 내부자 위협에 취약하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59%는 조직 내 가장 큰 보안 위협 요인으로 '권한이 있는 사용자' 즉 내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내부 직원을 꼽았다.
협력사나 용역직원에 의한 데이터 유출 위협도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4%는 협력사 또는 경쟁사의 데이터 유출을 계기로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고 있다고 답했다.
민감한 데이터를 유출 시킬 수 있는 기업 환경 요인으로는 클라우드가 꼽혔다. 응답자의 46%는 클라우드가 민감 정보 유출에 가장 위험하다고 답했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IT관리자들도 유사한 응답을 보였다. 응답자의 55%가 '권한이 있는 사용자'가 가장 큰 위협이라고 응답했으며, 46%가 내부 접근이 가능한 협력사, 하청기업 및 3자 서비스 제공업체를 위협 요소라고 지목했다.
보메트릭 측은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2%가 정보유출을 막기 위해 데이터보호를 실행해야 한다고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데이터 보호를 실행하는 이유는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를 보호하고 각국 정부의 규제를 준수하며 우수 정보보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기 위함이라고 밝혀 데이터 보호만으로 기업 가치가 상승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보메트릭의 '2015 내부자 위협' 설문조사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보면 된다.
강은성기자 es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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