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개 전자정부, 클라우드 전환"

'전자정부 심장' 전자통합전산센터 설립 10년 맞아
향후 10년 대비 빅데이터 · 클라우드 등 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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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개 전자정부, 클라우드 전환"
정부통합전산센터 전경사진. 정부통합전산센터 제공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는 정부통합전산센터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IT 기술을 적극 도입해 미래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을 구현하는 데 있어 국산IT솔루션을 핵심으로 활용해 산업 육성과 서비스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안 시스템 구축을 고도화하는 한편 올 연말까지 143개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겠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정부통합전산센터는 44개 기관 1312개 장비를 운영·관리하는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심장으로 상징된다. 앞으로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데 있어 정부통합전산센터는 그 핵심으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꼽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하루에도 수천 건의 사이버 공격이 시도되는 정부통합전산센터 보안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접목하고 있다. 모든 로그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실시간 대응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은 필수라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이렇게 탄생한 빅데이터 로그 분석 시스템 '앤심스(nSIMS)'는 창립 이래 최대 프로젝트로 꼽힐 만큼 준비과정만 1년 반이 걸렸다. 이 시스템은 북한, 미국, 루마니아 등에 위치한 10만 개의 위험 IP를 실시간 감시하는 동시에 시스템 장애징후까지 탐지해 대응팀에 전달한다. 특히 6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쳐 국산 솔루션 업체 시큐레이어의 '아이클라우드 심'을 핵심 엔진으로 사용했다.

정부통합전산센터 관계자는 "앤심스를 통해 침해 시도의 99%를 사전에 탐지할 수 있게 됐으며, 10분 이내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장벽을 세웠다"며 "숨겨진 위협을 발굴하고,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는 동시에 로그접근을 통한 효율적인 장애처리까지도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G-클라우드'도 속도를 낸다. 지난해 기준으로 260개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했는데, 올 연말까지 143개를 추가하고 오는 2017년에는 전체 시스템의 60%인 74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정부 시스템이 클라우드로 전환되면 약 40%의 운영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통계청의 인구총조사시스템처럼 특정 기간에 트래픽이 몰리는 서비스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자원을 할당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특히 정부통합전산센터는 G-클라우드 사업을 공개 소프트웨어(SW)와 국산 x86서버로 구현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000여 대의 국산 x86서버가 도입됐는데, 올해도 200여대의 가량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 관계자는 "2017년까지 전자정부 시스템의 60% 이상이 클라우드로 전환될 경우 약 3700억원의 운영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특히 공개SW와 국산 서버 등을 활용해 국산IT산업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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