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설치의무화·지자체 CCTV고도화 추진
영상보안·통신업체 등 서비스 영업력 강화 돌입
영상보안·통신업체 등 서비스 영업력 강화 돌입
어린이집에 폐쇄회로(CC)TV 설치가 의무화 되고 각 지방자치단체가 치안, 방범 등을 이유로 CCTV통합관제센터 확대 및 고화질 CCTV 카메라 도입 사업을 집중 추진하면서 관련 장비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CCTV 카메라와 영상보안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전문업체들은 고성능 장비의 가격이 대중화되고 영상보안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KT텔레캅 등 영상보안 서비스 업체는 물론 SK텔레콤, KT 등 통신사업자까지 CCTV 관련 서비스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어린이집 교사의 4세 아이 폭행 사건을 계기로 보건복지부가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도입 대상인 CCTV 미설치 어린이집은 전국적으로 3만 여 곳에 이른다. 특히 어린이집을 신규로 개설할 때는 CCTV를 반드시 설치해야만 인가를 받을 수 있으며 미설치 시설도 법령이 발효된 후 1개월 안에 CCTV를 구비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 안에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실내용 보급형 장비 정도가 적정한 장비로 평가되고 있다. 단가는 그리 높지 않지만 영세한 어린이집 입장에서는 이 마저 비용 부담이 될 수 있다. 업계는 이런 어린이집의 경우 '클라우드 방식'의 CCTV 서비스가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빌려 쓰는 IT'라는 개념의 T클라우드비즈 서비스 중 영상보안 서비스가 있는데, 마치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듯 CCTV 영상보안 서비스를 월정액 개념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CCTV 카메라는 기술력 있는 국내 벤처기업의 장비를 사용하고 유지보수와 과금 등은 SK텔레콤이 하면서 고객은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적인 CCTV 영상보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CCTV통합관제센터의 CCTV 고도화 사업에도 업계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CCTV는 설치만으로도 어두운 밤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뺑소니 교통사고나 강력범죄 등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가 있으며 치안 효과도 뛰어나 각 지자체가 앞다퉈 고화질 CCTV 도입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전국 시도 자치단체에 28개의 통합CCTV관제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올해에만 22개의 센터가 더 건립될 예정이다.
고화질 CCTV 서비스를 위한 업계 기술 경쟁도 활발하다. 물리보안업체 에스원은 네트워크 기반의 지능형 통합관제 시스템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 64채널'을 통해 똑똑한 영상관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움직이는 인원수나 얼굴, 차량 번호판 등 세밀한 부분까지 감지할 수 있으며 촬영된 디지털 영상의 패턴 변화를 지능형 영상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즉각적으로 자동 통보하기 때문에 보다 신속하고 철저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CCTV가 보다 진화하면서 단순히 감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똑똑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안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CCTV 설치와 확대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T텔레캅 역시 풀 HD급 IP카메라를 활용해 경비구역의 영상을 선명하게 녹화하는 '올레CCTV텔레캅'을 선보였다. 기존 카메라보다 선명한 200만 화소급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이며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원, KT텔레캅 등 영상보안 서비스 업체는 물론 SK텔레콤, KT 등 통신사업자까지 CCTV 관련 서비스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어린이집 교사의 4세 아이 폭행 사건을 계기로 보건복지부가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이다.
도입 대상인 CCTV 미설치 어린이집은 전국적으로 3만 여 곳에 이른다. 특히 어린이집을 신규로 개설할 때는 CCTV를 반드시 설치해야만 인가를 받을 수 있으며 미설치 시설도 법령이 발효된 후 1개월 안에 CCTV를 구비해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 안에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집은 실내용 보급형 장비 정도가 적정한 장비로 평가되고 있다. 단가는 그리 높지 않지만 영세한 어린이집 입장에서는 이 마저 비용 부담이 될 수 있다. 업계는 이런 어린이집의 경우 '클라우드 방식'의 CCTV 서비스가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빌려 쓰는 IT'라는 개념의 T클라우드비즈 서비스 중 영상보안 서비스가 있는데, 마치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듯 CCTV 영상보안 서비스를 월정액 개념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CCTV 카메라는 기술력 있는 국내 벤처기업의 장비를 사용하고 유지보수와 과금 등은 SK텔레콤이 하면서 고객은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적인 CCTV 영상보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CCTV통합관제센터의 CCTV 고도화 사업에도 업계는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CCTV는 설치만으로도 어두운 밤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뺑소니 교통사고나 강력범죄 등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가 있으며 치안 효과도 뛰어나 각 지자체가 앞다퉈 고화질 CCTV 도입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전국 시도 자치단체에 28개의 통합CCTV관제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올해에만 22개의 센터가 더 건립될 예정이다.
고화질 CCTV 서비스를 위한 업계 기술 경쟁도 활발하다. 물리보안업체 에스원은 네트워크 기반의 지능형 통합관제 시스템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 64채널'을 통해 똑똑한 영상관제 시스템을 제공한다. 움직이는 인원수나 얼굴, 차량 번호판 등 세밀한 부분까지 감지할 수 있으며 촬영된 디지털 영상의 패턴 변화를 지능형 영상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즉각적으로 자동 통보하기 때문에 보다 신속하고 철저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CCTV가 보다 진화하면서 단순히 감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똑똑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안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CCTV 설치와 확대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T텔레캅 역시 풀 HD급 IP카메라를 활용해 경비구역의 영상을 선명하게 녹화하는 '올레CCTV텔레캅'을 선보였다. 기존 카메라보다 선명한 200만 화소급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이며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강은성기자 esth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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