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의 한빛원전에 대형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설이 마련된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발전소는 2022년까지 발전소 내 대형 금속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되는 시설에는 균열이 발견돼 교체되는 한빛 3·4호기의 원자로 헤드와 증기발생기가 보관될 예정이다. 원자로 헤드와 증기발생기는 중저준위 폐기물로 분류된다.
기존 폐기물 저장고가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원자로 헤드와 증기발생기가 대형 설비여서 기존 저장고에 보관하기 어려워지자 신규 보관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한빛원자력발전소는 지난 6일부터 한빛 3호기 원자로 헤드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한빛 4호기 원자로 헤드도 교체된다.
한빛 3·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 작업은 2017년부터는 시작될 예정이다.
원전 측은 한빛 3·4호기의 원자로 헤드와 증기발생기에 사용된 인코넬 600 재질이 고온·고압에서 부식과 균열에 취약하다고 보고 크롬 함량 등을 강화한 인코넬 690 재질의 원자로 헤드와 증기발생기로 교체할 방침이다.
원자로 헤드는 보관 시설을 구축하기 전까지 한빛원자력발전소 종합정비공작건물에 임시보관된다.
한편, 영광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원자로 헤드와 같은 대형 방사성 폐기물이 임시 시설에 보관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한빛원자력발전소 측에 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발전소는 2022년까지 발전소 내 대형 금속 방사성 폐기물 처리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마련되는 시설에는 균열이 발견돼 교체되는 한빛 3·4호기의 원자로 헤드와 증기발생기가 보관될 예정이다. 원자로 헤드와 증기발생기는 중저준위 폐기물로 분류된다.
기존 폐기물 저장고가 포화 상태에 이른 데다 원자로 헤드와 증기발생기가 대형 설비여서 기존 저장고에 보관하기 어려워지자 신규 보관 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한빛원자력발전소는 지난 6일부터 한빛 3호기 원자로 헤드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한빛 4호기 원자로 헤드도 교체된다.
한빛 3·4호기 증기발생기 교체 작업은 2017년부터는 시작될 예정이다.
원전 측은 한빛 3·4호기의 원자로 헤드와 증기발생기에 사용된 인코넬 600 재질이 고온·고압에서 부식과 균열에 취약하다고 보고 크롬 함량 등을 강화한 인코넬 690 재질의 원자로 헤드와 증기발생기로 교체할 방침이다.
원자로 헤드는 보관 시설을 구축하기 전까지 한빛원자력발전소 종합정비공작건물에 임시보관된다.
한편, 영광 주민들과 환경단체는 원자로 헤드와 같은 대형 방사성 폐기물이 임시 시설에 보관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한빛원자력발전소 측에 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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