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도심 북카페·지방 공공기관·공립학교에 마련
정부가 전자책 이용 활성화를 위해 서울 도심 북카페와 지방 공공도서관, 공립학교 등에 전자책 무료 체험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전자책 체험공간을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체험 공간은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출판사들이 운영하는 북카페 3곳(후마니타스, 위즈덤하우스, 자음과 모음)과 강원도 정선교육도서관, 충북 충주시립도서관, 경북 울릉군 울릉고등학교, 전남 해남군 해남제일중학교 등 총 7개소에서 운영된다. 이달 체험공간에 120대의 전용 단말기와 5300여 권의 전자책을 배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총 1만여 권의 전자책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지방 공공도서관과 공립학교에 마련되는 체험공간에는 전자책을 활용한 독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울릉고교와 해남제일학교의 교사, 정선교육도서관의 사서들이 전용 단말기에 담길 전자책 선정 과정에 참여했다고 문체부는 덧붙였다.
전자책은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 보급 활성화에 힘입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2014년을 기점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세계 I&C의 '오도독', SK플래닛의 '도서11번가' 등 대기업의 전자책 전문 서비스가 잇달아 종료됐다. 교보문고의 2014년 전자책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오프라인 도서를 포함한 전체 매출에서 전자책 매출 비중은 3.5%에 불과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자책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자책을 읽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이용 경험 부족'과 '가독성 미흡'이 지적됐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체험 공간 이용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 전자출판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활용하고, 체험공간 시범 운영 이후 전국 전자책 보급 확대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전자책 체험공간을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체험 공간은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출판사들이 운영하는 북카페 3곳(후마니타스, 위즈덤하우스, 자음과 모음)과 강원도 정선교육도서관, 충북 충주시립도서관, 경북 울릉군 울릉고등학교, 전남 해남군 해남제일중학교 등 총 7개소에서 운영된다. 이달 체험공간에 120대의 전용 단말기와 5300여 권의 전자책을 배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총 1만여 권의 전자책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지방 공공도서관과 공립학교에 마련되는 체험공간에는 전자책을 활용한 독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울릉고교와 해남제일학교의 교사, 정선교육도서관의 사서들이 전용 단말기에 담길 전자책 선정 과정에 참여했다고 문체부는 덧붙였다.
전자책은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 보급 활성화에 힘입어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2014년을 기점으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세계 I&C의 '오도독', SK플래닛의 '도서11번가' 등 대기업의 전자책 전문 서비스가 잇달아 종료됐다. 교보문고의 2014년 전자책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오프라인 도서를 포함한 전체 매출에서 전자책 매출 비중은 3.5%에 불과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자책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자책을 읽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 '이용 경험 부족'과 '가독성 미흡'이 지적됐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체험 공간 이용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 전자출판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활용하고, 체험공간 시범 운영 이후 전국 전자책 보급 확대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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