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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업계 "경기침체에 오픈소스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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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비주얼 스튜디오'·구글 '도커'·HP '오픈스택' 등 강화
IT환경 PC서 탈피 반영… 호환성 높은 오픈소스 성장 기대
경기침체로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올해 주요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공개(오픈소스) SW 부문을 강화할 전망이다. 그동안 오픈소스 SW는 연구소나 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최근에는 기업들이 상용SW를 오픈소스SW로 전환하거나, 기존 공개SW를 연합해 지원하는 형태로 바뀌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HP 등은 오픈소스SW 부문 강화에 나서고 있다.

MS는 지난해 11월 통합 개발 SW '비주얼 스튜디오' 를 오픈소스SW로 전환한다고 밝힌데 이어, 올해 주요 기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MS는 개발 환경 지원을 위해 닷넷 컴파일러, 닷넷 코어 런타임, 라이러리 등을 오픈소스로 전환한다. 주요 개발 환경이 오픈소스로 전환돼 개발자들은 윈도 뿐 아니라 맥OS와 리눅스 환경에서도 비주얼 스튜디오로 개발이 가능해진다. MS는 기존에도 일부 기능이 제한된 '비주얼 스튜디오 익스프레스 에디션'을 제공해 왔으나, 올해부터 개발과 관련된 모든 기능을 오픈소스로 제공한다.

구글은 가상화 대체 기술로 꼽히는 오픈소스SW '도커(Docker)'를 지원하고 있다. 도커는 레드햇, 패러럴즈 등 업체들이 협력하고 있는 차세대 기술로 대규모 가상화 환경 구현에 활용되고 있다. 구글은 도커를 자사 클라우드 솔루션에 적용하면서, 빠르게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HP는 공용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맞춰 클라우드 부문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오픈스택'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오픈스택은 미국항공우주국이 2010년 시작한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HP 뿐 아니라 델, IBM, VM웨어 등이 협력하면서 단 5년 만에 주요기술로 급성장 했다.
SW업계는 IT환경이 PC중심에서 다양한 기기를 활용하는 형태로 바뀌면서 호환성이 높은 오픈소스 SW 영향력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오픈소스SW 부문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대부분 외국계 글로벌 업체로, 국내 SW업체들이 영향력이 적다는 점은 문제점으로 꼽고 있다.

SW업계 관계자는 "특정 OS나 플랫폼에 종속되는 SW는 갈수록 고립되지만, 오픈소스SW 경우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SW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국내 SW업체들도 이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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