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게임 '검은사막' 흥행 성공
넥슨·넷마블 등도 서비스 앞둬
차세대작 투자여건 조성 '분수령'
넥슨·넷마블 등도 서비스 앞둬
차세대작 투자여건 조성 '분수령'
모바일 열풍에 밀려 침체하는 온라인게임 배급 시장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다음게임의 '검은사막'이 지난 연말 흥행몰이에 성공한 데 이어 넥슨, 넷마블, 웹젠 등이 새로운 온라인 게임 베타테스트 또는 정식 서비스를 연초에 시작한다. 연초 새로운 온라인 게임과 함께 연내 선보일 예정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이터널',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 등 온라인게임 대작들까지 흥행으로 이어져, 다시 온라인 게임 전성기를 맞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넥슨은 오는 15일 '트리오브세이비어' 베타테스트를 실시한다. 21일부터는 '메이플스토리2'의 베타테스트도 진행한다. '트리오브세이비어'는 '라그나로크',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만든 김학규 프로듀서의 신작이다. '라그나로크'를 연상케 하는 캐주얼 풍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메이플스토리2'는 2D 그래픽으로 구현된 '메이플스토리'와 달리 3D로 제작돼 유소년 시절 전작을 즐기다 성장해 20대가 된 팬들을 겨냥한다. 넥슨이 배급하는 외부 게임과 자체 개발 게임 중 각각 에이스 카드를 연초에 꺼내들었다.
넷마블은 '엘로아'와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의 공개서비스를 올 1분기 중 실시한다. '엘로아'는 캐주얼 MMORPG로, 넥슨이 서비스할 '트리오브세이비어'에 앞서 시장 선점을 노린다. '파이러츠:트레저헌터'는 8대8 팀전이 가능한 전략 액션게임으로, 동종 장르의 인기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겨냥했다.
넷마블은 제작 역량을 모바일게임에 결집하고 있어, 과거처럼 온라인게임을 자체 개발하지 않는다. 이에 따른 공백을 배급게임으로 메워, '서든어택' 판권 상실 후 맥이 끊긴 온라인게임 공략에 나설 태세다.
웹젠도 온라인게임 배급에 적극적이다. '루나: 달빛도적단'의 베타테스트를 오는 15일부터 진행하며, 상반기 중 공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루나:달빛도적단'은 대만에서 흥행한 '루나'를 한국 서비스 버전으로 재구성한 게임이다. 웹젠은 '전민기적'의 중국 흥행으로 축적한 자금을 바탕으로 우량 게임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포화와 중국게임 진입으로 모바일게임 경쟁이 한계를 넘어서고 있어 온라인 게임에서 돌파구 모색이 절실해진 시점"이라며 "상반기 출시되는 중형 규모 신작 가운데 일정 수가 성공해야 온라인 게임 시장의 저변이 두터워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관계자는 "연말 쯤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 '리니지 이터널', '로스트아크' 등 대작들 성과는 앞으로 국내 차세대 대작 온라인게임 제작을 위한 투자여건이 조성되느냐 마느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다음게임의 '검은사막'이 지난 연말 흥행몰이에 성공한 데 이어 넥슨, 넷마블, 웹젠 등이 새로운 온라인 게임 베타테스트 또는 정식 서비스를 연초에 시작한다. 연초 새로운 온라인 게임과 함께 연내 선보일 예정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이터널',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 등 온라인게임 대작들까지 흥행으로 이어져, 다시 온라인 게임 전성기를 맞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넥슨은 오는 15일 '트리오브세이비어' 베타테스트를 실시한다. 21일부터는 '메이플스토리2'의 베타테스트도 진행한다. '트리오브세이비어'는 '라그나로크',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만든 김학규 프로듀서의 신작이다. '라그나로크'를 연상케 하는 캐주얼 풍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메이플스토리2'는 2D 그래픽으로 구현된 '메이플스토리'와 달리 3D로 제작돼 유소년 시절 전작을 즐기다 성장해 20대가 된 팬들을 겨냥한다. 넥슨이 배급하는 외부 게임과 자체 개발 게임 중 각각 에이스 카드를 연초에 꺼내들었다.
넷마블은 '엘로아'와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의 공개서비스를 올 1분기 중 실시한다. '엘로아'는 캐주얼 MMORPG로, 넥슨이 서비스할 '트리오브세이비어'에 앞서 시장 선점을 노린다. '파이러츠:트레저헌터'는 8대8 팀전이 가능한 전략 액션게임으로, 동종 장르의 인기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를 겨냥했다.
넷마블은 제작 역량을 모바일게임에 결집하고 있어, 과거처럼 온라인게임을 자체 개발하지 않는다. 이에 따른 공백을 배급게임으로 메워, '서든어택' 판권 상실 후 맥이 끊긴 온라인게임 공략에 나설 태세다.
웹젠도 온라인게임 배급에 적극적이다. '루나: 달빛도적단'의 베타테스트를 오는 15일부터 진행하며, 상반기 중 공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루나:달빛도적단'은 대만에서 흥행한 '루나'를 한국 서비스 버전으로 재구성한 게임이다. 웹젠은 '전민기적'의 중국 흥행으로 축적한 자금을 바탕으로 우량 게임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포화와 중국게임 진입으로 모바일게임 경쟁이 한계를 넘어서고 있어 온라인 게임에서 돌파구 모색이 절실해진 시점"이라며 "상반기 출시되는 중형 규모 신작 가운데 일정 수가 성공해야 온라인 게임 시장의 저변이 두터워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관계자는 "연말 쯤 선보일 것으로 보이는 '리니지 이터널', '로스트아크' 등 대작들 성과는 앞으로 국내 차세대 대작 온라인게임 제작을 위한 투자여건이 조성되느냐 마느냐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근기자 antila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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