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이어 가맹점 확산 가속… 롯데홈쇼핑 등 10곳 추가 확보
다음카카오와 LG CNS가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페이'가 카드사에 이어 가맹점을 늘리며 빠르게 세를 확장해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도 추가 가맹점 도입을 확정한 50여 곳의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본격적으로 모바일 결제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지난달 31일 IT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출시 초반 카드사·가맹점 참여가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카카오페이가 최근 가맹점 확장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배달의민족, 배달통, 씨네폭스, 알라딘, 세븐일레븐 등 총 10개의 가맹점을 추가로 확보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총 13개 가맹점에 적용됐으며 약 50곳의 가맹점들이 추가 도입을 확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가맹점 확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출시 후 두 달이 지날 때까지 카카오 선물하기와 카카오픽, GS홈쇼핑 등 3곳을 가맹점으로 확보하는데 그쳤다.
출시 초반 저조하던 카드사 참여도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마지막으로 참여를 확정하며 현재 전 카드사의 결제 수단 등록을 허용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17일부터는 카카오톡 업그레이드를 통해 iOS 버전에서도 카카오페이를 지원, 아이폰 이용자들도 카카오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현재 아이폰 이용자들은 현대카드를 제외한 카드로 이용 가능하며 곧 현대카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와 LG CNS는 전 카드사 참여와 iOS 지원, 가맹점 확보 등을 기반으로 올해 이용자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페이의 가입자수는 공식적으로 발표되고 있지 않으나, 약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롯데닷컴, 교보문고, 티빙, 패션플러스, 이니스프리 등 굵직한 가맹점들의 카카오페이 도입도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 1분기 중 카카오톡 기반 모바일 서비스인 '카카오택시'가 출시될 예정인데, 카카오페이·뱅크월렛카카오 등이 결제수단에 연동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한 IT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정부의 핀테크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많은 간편결제 서비스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카오톡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이며 선두 모바일 결제서비스 그룹인 만큼 핀테크 산업 참여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영기자 cat@
지난달 31일 IT 및 카드업계에 따르면 출시 초반 카드사·가맹점 참여가 저조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카카오페이가 최근 가맹점 확장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달 들어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배달의민족, 배달통, 씨네폭스, 알라딘, 세븐일레븐 등 총 10개의 가맹점을 추가로 확보했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총 13개 가맹점에 적용됐으며 약 50곳의 가맹점들이 추가 도입을 확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가맹점 확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출시 후 두 달이 지날 때까지 카카오 선물하기와 카카오픽, GS홈쇼핑 등 3곳을 가맹점으로 확보하는데 그쳤다.
출시 초반 저조하던 카드사 참여도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마지막으로 참여를 확정하며 현재 전 카드사의 결제 수단 등록을 허용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17일부터는 카카오톡 업그레이드를 통해 iOS 버전에서도 카카오페이를 지원, 아이폰 이용자들도 카카오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현재 아이폰 이용자들은 현대카드를 제외한 카드로 이용 가능하며 곧 현대카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와 LG CNS는 전 카드사 참여와 iOS 지원, 가맹점 확보 등을 기반으로 올해 이용자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페이의 가입자수는 공식적으로 발표되고 있지 않으나, 약 2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롯데닷컴, 교보문고, 티빙, 패션플러스, 이니스프리 등 굵직한 가맹점들의 카카오페이 도입도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 1분기 중 카카오톡 기반 모바일 서비스인 '카카오택시'가 출시될 예정인데, 카카오페이·뱅크월렛카카오 등이 결제수단에 연동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한 IT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정부의 핀테크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많은 간편결제 서비스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카오톡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이며 선두 모바일 결제서비스 그룹인 만큼 핀테크 산업 참여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소영기자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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