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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화

인프라닉스, IT인프라부터 클라우드까지 `무중단 운영` 선두주자

2000년 설립후 통합관리 솔루션 개발 '한우물'
공공·금융 등 300여곳 고객 보유 기술력 인정
클라우드 관제 '엠센터' 개소… 제2 도약 준비 

정용철 기자 jungyc@dt.co.kr | 입력: 2014-12-25 19:10
[2014년 12월 26일자 8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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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닉스, IT인프라부터 클라우드까지 `무중단 운영` 선두주자
인프라닉스 직원들이 클라우드 관제센터에서 관제운용 현황을 지켜 보고 있다.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IT인프라의 가장 중요한 철칙 중 하나가 바로 무중단 운영이다. 특히 최근 IT인프라 환경이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기대성능을 충족하는 동시에 시스템이 멈추지 않는 것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개별 장비의 신뢰성이 우선 담보돼야 하지만 얼마만큼 효과적으로 관리하느냐도 관건이다. 복잡한 IT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해 최고의 성능과 신뢰성을 보여 주는 것, 그것이 기업의 IT경쟁력과도 직결된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인프라닉스(대표 송영선)는 IT인프라 통합관리 솔루션 업체로 15년간 한우물만 파왔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트래픽 등 IT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솔루션 '시스마스터 스위트'로 기업에 통합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확대되고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통합 관리 솔루션 '클라우드마스터 스위트'까지 내놓으며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인프라닉스의 주력 솔루션인 '시스마스터 스위트'가 출시된 2002년만 해도 IT인프라 관리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았다. 당시 제조, 공공, 금융, 통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IT인프라가 본격적으로 구축되는 시점이었지만 이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송영선 대표를 비롯해 인프라닉스 직원들은 오히려 이 같은 인식 때문에 시장성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IT인프라 구축이 성숙기에 접어들면 반드시 관리 이슈가 부각될 것이 분명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송 대표는 "IT인프라 관리 솔루션은 2000년대만 해도 예산이 넉넉한 대기업에서나 쓸 뿐 일반 기업은 사치라는 인식이 강했다"며 "하지만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IT인프라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노하우도 없고, 방법도 없는 상황에서 고객은 반드시 우리를 찾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의 확신대로 '시스마스터 스위트'가 출시된 지 1년 만에 첫 고객사인 LG건설(현 GS건설)을 확보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공공, 금융, 일반기업, 교육기관 등 300여개의 고객사가 인프라닉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IT인프라 관리 솔루션이라 해봤자 단순한 소프트웨어나 툴(Tool) 수준에 그쳤고, 이마저도 외산제품이 대부분이어서 한글화 지원 등은 꿈도 못 꿨던 상황에서 인프라닉스의 솔루션은 기업의 고민을 한 번에 날려줄 수 있었다.

인프라닉스는 IT인프라 관리에서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프라닉스는 지난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운영, 관제하는 '엠(M)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관제 시스템의 자동점검·진단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클라우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적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프라닉스는 엠 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인프라 외에도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에 대한 완벽한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해, 문제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성장을 거듭해 오던 인프라닉스에 대해 외부의 평가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40여 명이 전부인 이 회사는 지난 2011년 한국SW전문기업협회로부터 '2012년 세계에서 주목받을 국산SW 30선'에, KOTRA로부터는 '2012년 수출유망 패키지 SW'로 선정된 바 있다. 인프라닉스의 '시스마스터 스위트'는 굿소프트웨어(GS)인증까지 획득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프라닉스의 기술력은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에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HP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생태계 파트너 업체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블루코드, 라이트스케일, 아마존웹서비스 등과도 기술제휴 파트너 협약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에 발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50억원의 매출을 거둔 인프라닉스는 올해 10%가량 성장한 57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IT시장의 급속한 침체로 당초 목표로 세웠던 수치보다는 낮았지만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내년 인프라닉스의 사업 계획은 '5080'으로 함축된다. 현재 40명 수준의 인력을 50명으로 늘리고, 매출 역시 80억원으로 성장시키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인프라닉스는 연구소인 'IMC 랩'을 통해 오픈스택 기반의 컴퓨팅 엔지니어링과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영역에 연구개발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했고 내년에는 그 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솔루션 '클라우드마스터 스위트'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판매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프라닉스는 내년 초 KT의 유클라우드와 AW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패키지화돼 판매할 예정인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솔루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솔루션과 다르게 애플리케이션 성능 저하 요인을 단순히 시스템 차원에서만 분석하는 게 아니라 이와 연결된 모든 하드웨어까지 살펴봄으로써 원인을 찾아내는 솔루션이다. 내년 4월 출시를 목표로 APM 솔루션 전문업체와 공동 개발 중인데, 국내에서는 KT를 통해, 미국에서는 AWS를 통해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엔지니어는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는데 그 원인조차 알 수 없을 때 외롭고 두려움을 느낀다"며 "인프라닉스는 그런 엔지니어에게 친구가 되어주자는 좌우명을 항상 가슴에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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