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한국 IT 인력 잡자"

국내 ICT 시장 안착 목표… 우수 대학생 지원·스타트업 멘토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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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인력 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25일 한국 화웨이는 국내 대학교의 ICT 관련 학과 학생 20명을 선발, 2주간 중국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1주 간 베이징에서 언어·문화 교육을 진행하고, 나머지 1주일은 선전에 위치한 화웨이 본사에서 화웨이 기술과 제품 등에 대한 교육연수로 구성됐다. 26일 접수를 마감하고 이후 심사를 통해 연수 대상을 선정하는 일정이다.

국내 시장에 진출한 중국 업체가 국내서 인력 양성에 이같이 적극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화웨이는 이에 앞서 지난 16일 한국장학재단에 공학계열 우수 대학생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지난 10월에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스타트업 지원에도 나섰다.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타트업 네이션스 서밋 2014'와 같은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1등 상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우수 스타트업 지원해 화웨이에 우호적인 인력을 배출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ICT 인력 시장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브랜드 입지를 구축하려는 화웨이의 전략이 잘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화웨이는 네트워크 장비와 스마트폰을 주력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 화웨이에는 본사 파견 인력을 포함, 1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내 인력을 포함 200여 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년 내로 국내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건립, 차세대 네트워크 5G 기술 표준과 신기술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유정기자 click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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