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6에 자체개발 칩셋 탑재… 내년 3월 출시 예정
삼성전자가 퀄컴을 제치고 내년 차세대 LTE 기술인 3밴드 주파수집성기술(CA;Carrier Aggregation)을 지원하는 칩셋을 가장 먼저 내놓을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릴 세계 최대 모바일기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하고, 3월쯤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6에 '3밴드 CA' 기술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와 3밴드 CA를 지원하는 모뎀칩을 통합한 칩셋을 갤럭시S6에 탑재할 예정이다.
당초 업계는 3밴드 CA를 처음 지원할 모바일 칩셋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10'을 유력하게 꼽았다. 퀄컴은 국내 이통사의 2밴드 CA(LTE-A) 서비스를 유일하게 지원하는 모뎀칩을 보유, 국내 고사양 스마트폰 시장에 독점적 사업자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이 기술적 문제로 1분기 내 공급이 불투명해지면서, 삼성이 독자 칩으로 가장 먼저 3밴드 CA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3밴드 C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하면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곧바로 3밴드 CA 상용화 서비스에 나설 전망이다.
3밴드 CA는 3개의 광대역 LTE 주파수를 묶어 다운로드 기준 최대 45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차세대 LTE 기술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광대역 LTE 주파수와 LTE 주파수 2개를 묶어 이론상으로 최대 300Mbps 속도를 낼 수 있는 2밴드 CA가 광대역 LTE-A라는 이름으로 상용화됐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출시에 앞서 갤럭시노트4에 기존 자체 AP '엑시노스5433'과 3밴드 CA를 지원하는 모뎀 '엑시노스333'을 통합한 칩으로 막바지 상용화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앞서 모 이통사가 갤럭시노트4에 퀄컴 스냅드래곤810을 탑재해 3밴드 CA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발열 등의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삼성 엑시노스로 칩을 대체했다"고 말했다.
갤럭시S6에는 기존 삼성 '엑시노스5433'보다 업그레이드된 옥타코어(코어 8개) '엑시노스7420' AP와 모뎀 '엑시노스333'을 통합한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용 갤럭시S6 외에 해외 출시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10이 탑재될 가능성도 열려있다.
한편 업계에는 3밴드 CA 테스트 제품으로 갤럭시노트4가 사용되면서 갤럭시노트4 업그레이드 제품이 내년 1월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실제 이통사들은 갤럭시S6의 출시에 앞서 3밴드 CA를 상용화를 위해 갤럭시노트4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해 달라고 삼성전자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6를 내년 2월 스페인 'MWC 2015'에서 공개키로 결정하면서, 이보다 한 달 앞서 갤럭시노트4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유정기자 clickyj@dt.co.kr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스페인에서 열릴 세계 최대 모바일기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하고, 3월쯤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S6에 '3밴드 CA' 기술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와 3밴드 CA를 지원하는 모뎀칩을 통합한 칩셋을 갤럭시S6에 탑재할 예정이다.
당초 업계는 3밴드 CA를 처음 지원할 모바일 칩셋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10'을 유력하게 꼽았다. 퀄컴은 국내 이통사의 2밴드 CA(LTE-A) 서비스를 유일하게 지원하는 모뎀칩을 보유, 국내 고사양 스마트폰 시장에 독점적 사업자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퀄컴의 스냅드래곤 810이 기술적 문제로 1분기 내 공급이 불투명해지면서, 삼성이 독자 칩으로 가장 먼저 3밴드 CA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3밴드 C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하면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곧바로 3밴드 CA 상용화 서비스에 나설 전망이다.
3밴드 CA는 3개의 광대역 LTE 주파수를 묶어 다운로드 기준 최대 45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차세대 LTE 기술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광대역 LTE 주파수와 LTE 주파수 2개를 묶어 이론상으로 최대 300Mbps 속도를 낼 수 있는 2밴드 CA가 광대역 LTE-A라는 이름으로 상용화됐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출시에 앞서 갤럭시노트4에 기존 자체 AP '엑시노스5433'과 3밴드 CA를 지원하는 모뎀 '엑시노스333'을 통합한 칩으로 막바지 상용화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앞서 모 이통사가 갤럭시노트4에 퀄컴 스냅드래곤810을 탑재해 3밴드 CA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발열 등의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삼성 엑시노스로 칩을 대체했다"고 말했다.
갤럭시S6에는 기존 삼성 '엑시노스5433'보다 업그레이드된 옥타코어(코어 8개) '엑시노스7420' AP와 모뎀 '엑시노스333'을 통합한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용 갤럭시S6 외에 해외 출시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10이 탑재될 가능성도 열려있다.
한편 업계에는 3밴드 CA 테스트 제품으로 갤럭시노트4가 사용되면서 갤럭시노트4 업그레이드 제품이 내년 1월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실제 이통사들은 갤럭시S6의 출시에 앞서 3밴드 CA를 상용화를 위해 갤럭시노트4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해 달라고 삼성전자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6를 내년 2월 스페인 'MWC 2015'에서 공개키로 결정하면서, 이보다 한 달 앞서 갤럭시노트4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김유정기자 clicky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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