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업계 O2O 경쟁 치열

오프라인 매장제품 모바일로 연결… 메신저로 소상공인 상품 판매
네이버·다음카카오 내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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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터넷 업계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16일 네이버, 다음카카오 등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이 기업들은 내년 O2O 시장을 겨냥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거나 준비 중이다.

이날 네이버는 O2O 분야 첫 서비스로 모바일 플랫폼 '샵윈도' 를 출시했다. 샵윈도는 네이버가 오프라인 매장을 발굴해 모바일 사이트에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O2O서비스다. '스타일윈도'(패션 의류), '프레시윈도'(농수산물), '리빙윈도'(인테리어 소품) 등 세 가지로 분류해 물건들을 연계·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스타일윈도 600여개, 프레시 윈도 100여개, 리빙윈도 10여개 등 700여개의 제품이 입점해 있다.

네이버는 올 초부터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서비스를 준비해왔고, 이번에 정식 O2O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연계한 오프라인 매장이 서울 동대문이나 홍대, 부산, 대구 정도"라며 "내년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많이 늘려 O2O 서비스를 본격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도 내년, 새로운 O2O 서비스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10월 다음카카오는 합병 당시 O2O를 신규 사업으로 꼽았다. 구체적인 O2O 비즈니스 모델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커머스 분야를 비롯해 '카카오택시'와 같은 생활 서비스들이 예상됐다. 합병 이전인 지난 8월 구 카카오가 메신저 카카오톡을 이용해 소상공인들이 상품을 홍보·판매할 수 있는 '옐로아이디'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주문이나 결제 기능이 없어 O2O 사례로 보긴 어렵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아직 뚜렷하게 O2O 모델을 얘기하기 어렵지만, 현재 카카오택시를 비롯해 여러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구체적인 서비스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O2O 시장에서도 업계가 주목하는 분야는 '상거래(커머스)'다.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이뤄지던 상거래가 점차 온라인, 모바일로 넘어오면서 두 영역을 아우르는 O2O 분야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통계청 등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모바일 쇼핑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도 최근 발간한 '2015년 ICT 10대 주목 이슈' 보고서에서 내년 O2O 커머스 시장 성장과 경쟁을 예상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올해 약 15조원, 앞으로 300조원 규모까지 O2O커머스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업계는 O2O 커머스 시장에서 실질적 결제가 온라인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모바일 결제가 중요한 경쟁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페이, 뱅크월렛카카오 등 이미 선보인 결제, 금융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역시 내년 초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를 O2O 분야에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선기자dubs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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