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일 MDS테크놀로지 상무
■ 제12회IT융합기업인상
제12회 IT융합기업인상 수상자인 조성일 MDS테크놀로지 상무는 국산 실시간 운영체제(RTOS)와 통신 미들웨어(NeoDDS)를 국내 방산 대기업 및 연구소 등에 공급해, 그동안 90% 이상 사용되던 고가의 외산 소프트웨어를 국산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생물공학과 경영을 전공한 조성일 상무는 2009년 MDS테크놀로지 입사 이후 5년간 IT융합 핵심기술 중 특히 국내 기술 역량이 취약한 영역인 임베디드 시스템 소프트웨어(실시간 운영체제 및 통신 미들웨어)의 국산화 및 상용 제품화를 위해 노력했다.
고신뢰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한 국내 기술과 시장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국내 국방·항공 분야 제조업체의 IT융합 추진이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방·항공·원자력 등 필수 안전 분야에 사용되는 특수한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국내 기술력과 검증된 제품이 부재해 외국의 기술과 제품에 의존해 왔던 분야였으나, 이를 제품화해 다양한 성공 사례를 확보했다는 것이다.
조성일 상무는 "앞으로도 국내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외산 제품을 대체함으로써 무기체계 소프트웨어 국산화율 제고와 원가절감, 국가 수출 경쟁력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당 기술 또는 이를 적용한 제품과 서비스의 상용화에 있어 산학연 협력을 충실히 도모해 산업 분야에서의 파급 효과를 더욱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ETRI/국방과학연구소(충남대학교) 등으로부터 DDS 기술을 이전받아 국내 기술의 통합을 실현했으며 다양한 기업·학교·연구소와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조 상무는 "처음에는 무모한 도전이라고 불렸던 항공기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에 성공한 이후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서 IT융합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함정전투체계 및 선박, 항공기 엔진 등에 새로운 실시간 운영체제를 탑재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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