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증시 전망
12월 둘째 주 증시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유가 흐름이 세계 증시의 핵심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11월 수출증가율, 미국 11월 수입 물가 및 생산자물가 등 주요 경제지표도 체크포인트다.
◇한은 금통위에 쏠린 '눈'=11일에는 한국은행의 12월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라앉지 않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당장 이달에는 현 2.00%로 금리가 동결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결과로 인한 정책 당국 성향파악이 국내 증시 단기 방향성을 결정지을 전망"이라며 "동결이 예상되지만 긴축완화 의지가 재확인될 경우 외국인을 시작으로 수급 개선 가능성이 작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원화약세 속도가 진정될 경우 외국인의 매수심리가 단기적으로 자극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가 리스크' 고조…주요 지표 주목=유가 하락으로 미국의 수입 및 생산자물가 하락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예정된 미국 11월 수입물가와 12일 생산자물가 지표도 주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11월 미국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가 전원보다 각각 1.7%, 0.1%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효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바닥확인 작업이 지속될 것"이라며 "에너지 업종은 산유국들의 점유율 경쟁지속으로 국제유가 하향 안정세가 불가피하고 다만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세정기자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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