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주자 줌, 구글 '턱밑추격'
MS '빙'도 이용 증가 상승세
MS '빙'도 이용 증가 상승세
국내 검색 포털 시장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줌인터넷이 올 한해 선방하면서, 검색 시장 점유율 3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줌인터넷에 따르면 이 회사는 포털 서비스 성장에 따라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배 가량 늘고, 4분기에는 최초 분기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줌인터넷은 지난 2012년 포털 서비스인 '줌닷컴'을 선보인 이후, 올해 3년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포화한 시장으로 꼽히는 포털 시장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줌닷컴이 이용자를 모으면서 그동안 조용했던 포털 3위 자리를 놓고 업체 간 경쟁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네이버(77% 가량)와 다음카카오(18% 가량)를 빼고 나면 국내 PC 검색 시장 점유율은 5% 가량이 남는다. 이 5% 시장에서 그동안 구글이 3% 내외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3위를 유지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줌닷컴 이용자가 늘면서 구글을 턱밑까지 추격한 것이다. 줌닷컴은 지난 11월 4주에(코리안클릭 기준) 검색점유율 1.34%를 기록하는 등 구글(1.73%)과 큰 차이가 없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검색 서비스도 최근 국내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구글, 줌닷컴과 3위 경쟁에 합류했다. 빙은 지난 9월 4주에 0.43%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지난 주 0.59%를 기록하는 등 소폭 상승했다.
업계는 내년부턴 PC검색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3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모바일에선 네이버(약 50~60%)와 구글(20%가량)이 1·2위를 기록하고, 다음카카오가 10% 내외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정상원 줌인터넷 부사장은 "줌닷컴도 그동안에는 PC에 주력하면서 기술과 경험을 쌓는데 주력했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모바일 트래픽을 만들 수 있는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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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줌인터넷에 따르면 이 회사는 포털 서비스 성장에 따라 올해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배 가량 늘고, 4분기에는 최초 분기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줌인터넷은 지난 2012년 포털 서비스인 '줌닷컴'을 선보인 이후, 올해 3년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포화한 시장으로 꼽히는 포털 시장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줌닷컴이 이용자를 모으면서 그동안 조용했던 포털 3위 자리를 놓고 업체 간 경쟁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네이버(77% 가량)와 다음카카오(18% 가량)를 빼고 나면 국내 PC 검색 시장 점유율은 5% 가량이 남는다. 이 5% 시장에서 그동안 구글이 3% 내외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3위를 유지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줌닷컴 이용자가 늘면서 구글을 턱밑까지 추격한 것이다. 줌닷컴은 지난 11월 4주에(코리안클릭 기준) 검색점유율 1.34%를 기록하는 등 구글(1.73%)과 큰 차이가 없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검색 서비스도 최근 국내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구글, 줌닷컴과 3위 경쟁에 합류했다. 빙은 지난 9월 4주에 0.43%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지난 주 0.59%를 기록하는 등 소폭 상승했다.
업계는 내년부턴 PC검색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3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모바일에선 네이버(약 50~60%)와 구글(20%가량)이 1·2위를 기록하고, 다음카카오가 10% 내외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정상원 줌인터넷 부사장은 "줌닷컴도 그동안에는 PC에 주력하면서 기술과 경험을 쌓는데 주력했지만, 내년부터는 모바일에 집중할 것"이라며 "모바일 트래픽을 만들 수 있는 특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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