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콘텐츠 글로벌 히트 가능성"

DICON서 세블스키 마블 부사장… 세계적 만화 어벤저스에 구미호 등장 기대

  • 프린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한국 콘텐츠 글로벌 히트 가능성"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 '어벤저스'에 한국의 구미호 캐릭터가 등장할 전망이다.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 콘텐츠 콘퍼런스(DICON) 2014' 참석차 방한한 C.B 세블스키 마블 수석부사장(사진)은 행사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마블이 처음 선보인 웹툰에 구미호를 바탕으로 만든 히어로 '화이트폭스'가 새롭게 등장했는데,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의 어벤저스에도 이 캐릭터가 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블은 지난 10월 10일부터 다음카카오와 손잡고 국내서 최초 공식 웹툰인 '어벤저스: 일렉트릭 레인'을 다음커뮤니케이션 웹툰 페이지에 연재하고 있다. 국내 웹툰 작가인 고영훈 작가가 마블 원작인 어벤저스의 영웅 캐릭터들이 서울을 배경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담은 웹툰이다. 고 작가는 이 웹툰에 국내 구미호 캐릭터를 새로 추가했다. 마블 측에 따르면 이 웹툰은 현재 다음 플랫폼에서 웹툰 '미생'에 이어 다운로드 2위를 기록 중이다.

세블스키 부사장은 "마블은 캐릭터를 활용하되, 콘텐츠는 현지화하자는 기조를 갖고, 이번 웹툰 제작에도 한국 작가를 통해 진행하게 됐다"며 "외국 작가가 마블 캐릭터를 기반으로 작품을 선보인 건 한국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 출시한 후 지난 6주간 페이지뷰나 방문자 수가 상당히 많아 만족하고 있다"며 "대만, 중국 등 다른 아시아 지역에도 확장할 계획이 있고, 영어로 번역해 미국에서도 웹툰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블스키 마블 부사장뿐 아니라 이날 콘퍼런스 사전 인터뷰에서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들은 한국의 콘텐츠 산업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데이비드 파웰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은 "한국은 창작자들이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고, 소비자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1인 창작자인 양띵, 정상하 등 한국의 독창적인 콘텐츠가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고, 유튜브는 이들과 독자를 계속 연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마블, 유튜브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DICIN 2014'는 '진화:콘텐츠, 미디어 그리고 크리에이터'를 주제로 빅데이터, 스트리밍, 웨어러블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19일까지 열린다. 19일에는 '세계웹툰포럼'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국내서 열린다.

김지선기자 dubs45@
▶김지선기자의 블로그 바로가기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