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SW기반 `영상회의시스템` 시연

사용자 맞춤형 제작 가능… 유지·보수관리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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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SW기반 `영상회의시스템` 시연
ETRI가 개발한 영상회의시스템 '기가 큐릭스'를 이용해 국회에서 세종정부청사 기획재정부 간을 연결,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ETRI 제공

국내 기술로 개발된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실감형 영상회의시스템이 시연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국회 본관과 세종정부청사 내 기획재정부를 자체 개발한 영상회의시스템으로 연결해 끊김없는 영상회의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으로 진행하고 있는 범부처 기가코리아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기가 큐릭스'로 명명됐다. 그동안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영상회의시스템은 외산 하드웨어로 구축돼 가격이 비싸고 신속한 유지·보수관리가 힘들었다.

기가 큐릭스는 SW방식의 새로운 분산형 구조를 채택해 다수의 사용자가 다지점제어장치(MCU)에 동시 접속할 때 발생하는 인터넷 트래픽 부하에 상관없이 영상회의를 구현하도록 개발됐다. SW로 구현돼 있기 때문에 사용자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고, 유지보수도 용이하다. 또한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영상과 음성의 손실을 최대한 실시간 복구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해 끊김없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안행부가 실시한 다지점제어장치(MCU) 기반의 상호 호환성 기능에 대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정부가 구축한 기존 영상회의 시스템과 통합·연계해 활용할 수 있고, 국가 표준보안 기능도 구현하고 있다.

가격도 외산 제품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고,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각종 문서공유나 동영상 재생 및 영상회의 중 글쓰기 기능도 제공한다.

최완 클라우드컴퓨팅연구부장은 "가격과 기술적 측면에서 외산 시스템에 비해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연간 29억달러에 달하는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첨단 영상서비스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궁극적으로는 초실감형 영상회의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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